일부러 기다린 방, 같은 방향의 기억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이미 공유되어 있었다. 수 노래방 별관. 카노우 미유가 이전에 다녀간 적이 있는 노래방이었다. 공연장도, 팬미팅 장소도 아니었지만, 이 서울 일정의 흐름 위에 분명히 놓여 있는 공간이었다. 도착했을 때, 사실 빈 방이 금방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도 있었다. ...
커널시티 하카타를 나와 나카스 강가를 따라 북쪽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익숙한 붉은 간판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치란 라멘 본점. 오늘 저녁 식사를 책임질 장소였다. 사실 하루에 라멘을 두 번이나 먹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점심에는 라멘 스타디움에서 라멘을 먹었고, 저녁에는 이치란 라멘 본점이라니.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일정은 전적으로 지리적 필연에 가까웠다. 라멘 스타디움과 이치란 본점은 생각보다 가까이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있었다.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긴 했지만, 이미 점심시간은 훌쩍 지나 있었고 슬슬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행에서 묘하게 애매한 시간이 있다. 점심시간은 끝났고, 그렇다고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이런 순간에는 관광지를 찾기보다 “뭔가 제대로 된 한 끼”를 찾게 된다. 근처에서 식사를 할 곳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25겹 ...










OWL Magazine
OWL Magazine은 여행,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리뷰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웹 매거진입니다. 현장 경험과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고, 독자들이 정보와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협업 문의 및 제안: suggest.owlmagazi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