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아메요코 상점가(上野アメ横商店街), 우연히 들어서게 되는 도쿄의 시장 시타야 신사를 둘러본 뒤, 우리는 다시 우에노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당초 목적지는 우에노역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 매장이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지인이 지난 일본 여행에서 봐두었던 물건이 있었고, 그걸 이번에 꼭 사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우에노역 근처라면 돈키호테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의 ...

에노시마 섬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청동 토리이(青銅の鳥居)’다. 에노시마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이 토리이는 이름 그대로 청동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특유의 푸른빛을 띠고 있는데,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섬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상징적인 구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토리이를 지나치는 순간, 단순한 관광지를 걷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길’에 들어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