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서 바로 복용했지만, 약효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몸은 여전히 무겁고, 머리는 묵직한 상태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 자리를 그대로 빠져나올 수는 없었다. 오늘은 단순한 저녁 식사가 아니라, 공연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비록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다시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에 먹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