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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의 수많은 인파를 지나 우리는 시부야 애플스토어 방향으로 이동했다. 사실 굳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장소는 아니었다. 이미 금왕하치만구 예대제 행렬을 우연히 마주치면서 이동 일정이 한 차례 느슨해진 상태였고, 목적이 뚜렷한 방문이라기보다 이동의 연장선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아이폰 17이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상, 근처에 애플스토어가 있는데 한 번 들러보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여행 중에는 이런 ...

도쿄에 도착해 시나가와에서 첫 식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도시를 둘러보기 위해 이동한 첫 목적지는 시부야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도쿄에서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장소만큼은 분명했다. 관광지를 고르라면 여러 곳이 있었겠지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늘 하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길을 건너는 장면, 뉴스와 영화, 다큐멘터리에서 반복해서 보았던 바로 그 장소였다. 열차를 타고 시부야역에 도착해 개찰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