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건너 자유의 여신상으로 오다이바에서 실물 크기의 건담을 본 뒤 우리는 해변 방향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따라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옆으로 후지 TV의 독특한 건물이 계속 시야에 들어왔다. 낮에는 더위 때문에 이동 자체가 부담이었지만, 해가 지고 난 뒤의 공기는 확실히 달랐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니 체감 온도가 내려갔고, 이제야 제대로 산책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날 오다이바 일대는 평소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였다. ...
건담을 뒤로하고 자유의 여신상 방향으로 다이버시티와 실물 크기의 건담을 보고 난 뒤 우리는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오다이바 해변과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 보기로 했다. 낮 동안 이어졌던 더위는 밤이 되면서 조금씩 가라앉았고, 바닷바람이 불어오니 걸어 다니기에 훨씬 편해졌다. 낮에는 이동 자체가 체력 소모에 가까웠다면, 이 시간대의 이동은 산책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건담이 있는 광장에서 해변 방향으로 가려면 보행자용 다리를 ...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미국 뉴욕을 떠올리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도 없이 등장하는 장면 때문인지, 뉴욕의 상징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다이바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조금 의아했다. 일본에 왜 뉴욕의 상징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오다이바를 직접 걸어가 보니, 이 조형물이 단순한 모형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풍경이 갑자기 바뀌는 구간이 있다. 빽빽한 건물과 전철, 골목과 상점이 이어지던 도시의 분위기가 갑자기 사라지고 시야가 확 트인다. 고층 빌딩 대신 바다가 보이고, 전철 대신 공중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모노레일이 나타난다. 도쿄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도쿄 같지 않은 장소, 그곳이 바로 오다이바였다. 오다이바는 도쿄만에 조성된 인공섬이다. 원래는 존재하지 않던 땅이었고, 간척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











OWL Magazine
OWL Magazine은 여행,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리뷰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웹 매거진입니다. 현장 경험과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고, 독자들이 정보와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협업 문의 및 제안: suggest.owlmagazi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