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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었던 교통수단이 있었다. 스타페리처럼 바다를 건너는 배도 특별했지만, 도심 한복판을 느린 속도로 달리는 2층 전차, 홍콩 트램 역시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존재였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그 전차가 실제로 눈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단순한 대중교통이라기보다 홍콩이라는 도시를 상징하는 풍경처럼 느껴졌다. 이번에는 홍콩 코즈웨이베이 일대의 중앙도서관을 둘러본 뒤, 센트럴 방향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지하철을 타도 되었지만, ...

홍콩 코즈웨이 베이 일대에는 쇼핑몰과 번화가, 공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빅토리아 공원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홍콩을 대표하는 지식 문화 공간인 홍콩 중앙 도서관(Hong Kong Central Library)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홍콩 공공도서관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도서관으로, 규모 면에서도 홍콩 최대급으로 손꼽힌다. 화려한 상업지구와 활기찬 거리 풍경 사이에서 이런 대형 도서관을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꽤 인상적이었다. 여행 중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