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에 있는 GR 스페이스를 방문하고 시부야에 있는 GR 스페이스를 둘러본 뒤, 우리는 다시 자연스럽게 시부야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다음으로 가보려고 했던 장소는 애플스토어였다. 당시 막 공개된 아이폰17이 전시되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실물을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불과 1주일 정도 후면 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었기에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라고 보기는 ...
이번에 도쿄를 벗어나 가와사키까지 이동한 가장 큰 이유는 토도로키 녹지에서 열리는 니쿠 마츠리(肉祭), 말 그대로 ‘육제’라 불리는 고기 축제를 보기 위해서였다. 도쿄 시내에서 열리는 공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지역 행사였고, 무엇보다도 야외 녹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라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토도로키 녹지는 생각보다 훨씬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실내 체육관과 각종 스포츠 시설, 그리고 대형 이벤트를 소화할 수 ...
난바역에서 신카나오카역까지, 오이즈미 녹지로 가는 길 난바에서 꽃다발까지 무사히 구입을 마치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정이 하나 남아 있었다. 오늘 오사카에 온 가장 큰 이유, 바로 사카이에서 열리는 ‘코프 페스타’에 가는 일이었다. 공연 장소는 오사카부 사카이에 있는 오이즈미 녹지. 지도에서 보면 오사카 시내와는 꽤 떨어져 있는 곳으로, 체감상으로도 ‘도심을 벗어난다’는 느낌이 드는 장소였다. 난바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동선에서 ...
― 심야식당의 배경이 된 골목, 아침에 마주한 또 다른 얼굴 신주쿠 가부키초의 아침 풍경을 뒤로하고, 도보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신주쿠 골든가이로 이동했다. 이곳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장소라, 실제로 방문해본 적은 없었지만 이름만으로도 묘하게 친숙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물론 골든가이는 주로 밤에 살아나는 거리이기에, 이른 아침에 찾는 것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같은 축제, 다른 공기, 다른 장소2024년 9월 29일, 도쿄 고마자와에서 이어진 한일축제한마당의 또 다른 기록 2024년 9월 29일,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 중앙광장은 이른 오후부터 서서히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한일축제한마당’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코엑스 D홀과는 전혀 다른 결을 띠고 있었다. 실내 전시장이 만들어내는 밀집된 에너지 대신, 고마자와에는 야외 공원이 가진 여백과 호흡이 있었다. 관객들은 빠르게 ...
서울에는 독특한 도시 공간들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경의선 책거리는 조금 특별한 장소다. 예전에 실제로 기차가 다니던 철길 위를 공원화하면서 만들어진 공간인데, 신촌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숲길 구간 중에서도 ‘책’을 테마로 꾸며진 거리다. 걷다 보면 일반적인 공원이라기보다는 전시 공간에 더 가깝다. 작은 서점, 전시관, 문화 프로그램이 섞여 있고 산책로와 문화시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구조다. 그래서 목적 없이 걷다가도 어느 순간 무언가를 구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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