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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4박 5일간 도쿄 일대를 꽤 밀도 있게 돌아보고 귀국한 지 한 달 남짓. 정신없이 흘러간 일상 사이로 다시 여행 일정이 끼어들었다. 이번 목적지는 규슈, 그리고 후쿠오카였다. 이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을 오가고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만큼, 여행이 일상의 리듬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한 번의 여행을 준비하는 데도 한참을 고민했을 텐데, 이제는 ...

코지야의 아침 풍경을 잠깐 둘러본 뒤, 우리는 이번 일정의 중심지인 시나가와로 이동했다. 다행히도 코지야(糀谷)역에서 시나가와역까지의 이동은 구조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편이었다.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 있었고, 시간도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만, ‘도쿄 방향’과 ‘요코하마 방향’을 잠시 헷갈리는 바람에, 방심한 채 요코하마 쪽으로 한 정거장을 더 가버리는 해프닝이 있기는 했다. 그래도 일정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했기에 ...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휴양 단지에 가깝다. 섬 전체가 리조트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고, 그 안에서 숙박, 놀이, 식사, 이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역시 이 구조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으며, 놀이공원이라는 성격상 하루 일정의 상당 부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늘 비슷하다. “이 안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까, 아니면 밖으로 나가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