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오후 6시, 하루의 마지막 무대가 열리다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에 도착했을 무렵, 이미 해는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낮 동안 이어졌던 여러 행사들의 소음과 사람들의 움직임은 점점 정리되고 있었고, 저녁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만이 공원 곳곳에 흩어져 남아 있었다.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분명했다. ‘2025 한일 축제 한마당’, 그리고 그 무대 위에 오를 시스(SIS/T), 그 안에 있는 카노우 미유였다. 시스의 무대는 ...
한일 관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있다. 문화 교류.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그 말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교류 행사는 상징성이 앞서고, 공연은 부속 프로그램처럼 배치되기 때문이다. 2025년 10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역시 이름만 보면 그런 행사에 가까워 보였다. 행사장은 의미로 가득 차 있지만, 무대는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2025 한일축제한마당은 구조부터 조금 달랐다. ...
2024년 9월 22일 한일축제한마당코엑스에서 확인된 카노우 미유의 현재형, 그리고 ‘함께 서는 방식’ 서울 코엑스 D홀은 콘서트장이 아니라 축제의 공간이었다. 한일축제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음악만이 아니라 음식과 여행, 캐릭터와 코스프레, 지자체 홍보 부스와 기업 전시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었다. 관객은 정해진 좌석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상태가 아니었고, 대부분은 걷다가 멈추고, 구경하다가 스쳐 지나가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자유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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