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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트롯걸즈재팬 1st 콘서트 – 부산단독 콘서트 투어 대성황 2024년 8월 31일 오후, 부산 KBS홀은 공연 시작 전부터 묘한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서울 공연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가운데 열린 이번 부산 공연은, 단순한 지방 투어의 한 회차가 아니라 트롯걸즈재팬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흐름을 완성하는 핵심 지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실제로 객석은 빠르게 가득 찼고,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 팀이 부산까지 ...

여름이라는 계절은 묘하다. 서울에 있으면 그저 덥고 피곤한 계절인데, 어느 순간 바다 쪽으로 이동하면 같은 더위가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바뀐다. 인천 송도 역시 그런 공간이다. 빌딩과 바다 사이에 바람이 흐르고, 콘크리트 도시인데도 어딘가 휴양지 같은 분위기가 생긴다. 그래서인지 매년 여름이면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야외 음악’이 어울리는 행사가 열린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다. 국내에는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관광업계는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공항은 멈췄고, 여행사는 버텨야 했고, 해외 관광청의 홍보 활동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2023년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직 완전히 이전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이제는 움직일 수 있겠다”라는 공기가 생기던 시기였다. 그 변화가 가장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장소가 바로 관광 박람회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전은 매년 진행되던 ...

2022년 12월 초, 여의도에 있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저에서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름은 “다채로운 북 술라웨시 인 서울”. 관광과 문화, 그리고 창조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문화행사였다. 보통 대사관이라는 공간은 외부인이 쉽게 들어갈 일이 없는 장소다. 행정과 외교의 영역에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행사는 단순한 문화공연이라기보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직접 초대해 자국을 소개하는 자리라는 성격이 더 강했다. 행사는 주한 ...

카노우 미유, 오무타 1일 경찰서장으로 기록된 하루 2018년 11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의 오무타경찰서에서는 조금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싱어송라이터 카노우 미유가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1일 경찰서장’으로 위촉된 것이다. 이 하루는 단순한 체험 행사나 홍보 이벤트를 넘어, 한 명의 음악가가 지역 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번 위촉의 출발점은 의외로 거창하지 않았다. 카노우 미유는 자신의 ...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보고 난 뒤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을 때, 도시의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은 도쿄 안인데도 전혀 다른 도시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시부야가 사람들의 생활이 모여 만들어진 번화가라면, 아키하바라는 취미가 모여 만들어진 공간에 가까웠다. 아키하바라는 오래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던 곳이었다. 전자상가로 유명했던 지역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도착해 보니 단순히 전자제품을 파는 거리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

한국 알핀로제 요들 클럽 43회 정기공연, 대학생들이 이어온 40년의 소리 요들은 흔히 알프스의 풍경과 함께 떠올려지는 음악이다. 높은 산과 초원, 멀리 울려 퍼지는 목소리. 한국에서 요들 공연을 직접 본다는 것은 여전히 낯선 경험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2012년 8월 18일, 여름, 서대문역 인근 NH아트홀에서 열린 한국 알핀로제 요들 클럽 제43회 정기공연은 ‘이색 공연’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무대였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공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