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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

이 공원은 비교적 최근에 정비가 된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케부쿠로 지역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에 공원을 크게 리뉴얼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단순한 도심 공원 형태였다면 지금은 공연이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문화 광장 형태의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GLOBAL RING 구조물 역시 이런 리뉴얼 과정에서 만들어진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한다.

하라주쿠에서 다시 이케부쿠로로 돌아오다

하라주쿠에서 밤거리를 잠시 둘러본 뒤에는 다시 전철을 타고 이케부쿠로로 돌아왔다. 숙소가 이케부쿠로역 북서쪽 방향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케부쿠로역 서쪽 출구로 나오게 됐다. 이케부쿠로역은 도쿄에서도 이용객이 상당히 많은 역 중 하나라 밤 시간이 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역 주변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전철에서 내려 개찰구를 빠져나와 서쪽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넓은 광장 같은 공간이 펼쳐졌는데, 이곳이 바로 豊島区立池袋西口公園,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이었다.

이 공원은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도시형 공원이라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거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는 공간처럼 보였다. 낮에도 한 번 이곳을 지나가며 본 기억이 있었는데 밤에 다시 보니 분위기가 조금 달라 보였다. 그래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공원 안쪽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도쿄의 중심부에 있는 공원이라고 하면 흔히 작은 녹지 정도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보다는 도심 속 광장에 가까운 공간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GLOBAL RING’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공원의 중심

공원 중앙에는 둥근 형태의 구조물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GLOBAL RING”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구조물이었다. 이름 그대로 원형의 링이 공원 중앙을 감싸듯 설치되어 있는 디자인인데, 이 구조물이 공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단순한 장식 구조물이라기보다는 공원 전체의 상징 같은 느낌이 드는 요소였다.

이 공원은 비교적 최근에 정비가 된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케부쿠로 지역의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에 공원을 크게 리뉴얼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단순한 도심 공원 형태였다면 지금은 공연이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문화 광장 형태의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GLOBAL RING 구조물 역시 이런 리뉴얼 과정에서 만들어진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한다.

구조물 아래쪽을 보면 작은 무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조명 설비나 음향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보였는데, 실제로 이곳에서는 음악 공연이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낮 시간대나 주말에는 거리 공연이나 문화 행사 같은 것들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 장소라고 한다. 그래서 공원을 둘러보며 “주말 낮에는 이런저런 공연이 열리는 공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역할을 하는 장소였던 셈이다.


밤에 보는 이케부쿠로 공원의 풍경

잠깐 공원 안을 걸어 보면서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몇 장 남기게 됐다. 공원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공간 치고는 비교적 정돈된 느낌이었다. 주변 빌딩에서 흘러나오는 조명과 공원의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도쿄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낮에 지나가며 봤을 때는 비교적 평범한 도심 공원처럼 보였는데 밤이 되니 확실히 느낌이 달라 보였다. 주변 건물의 불빛과 공원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조금 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도쿄다운 밤풍경”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잠깐 서서 공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낮에는 특별하게 보이지 않던 공간도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낮과 밤의 느낌이 꽤 다르게 다가오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루의 마지막 장면 같은 순간

공원 풍경을 잠깐 사진으로 담은 뒤에는 다시 숙소로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네다 공항에서 시작해 이케부쿠로와 시부야, 그리고 하라주쿠까지 돌아다닌 뒤 다시 이케부쿠로로 돌아온 셈이었다. 그래서 공원을 지나 숙소로 향하는 길은 어딘가 하루 일정을 정리하는 마지막 장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낮에도 한 번 지나갔던 장소였지만 밤에 다시 보니 조금 더 도쿄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그래서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은 단순히 역 앞에 있는 공원이라기보다는 이날 도쿄에서 보낸 하루를 정리하는 마지막 풍경처럼 기억에 남게 됐다.


📌 豊島区立池袋西口公園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

  • 📍 주소 : 1 Chome-8-26 Nish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1
  • 📞 전화번호 : +81339810534
  • 🌐 홈페이지 : https://www.city.toshima.lg.jp
  • 🕒 이용시간 : 24시간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