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상징적인 공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애플스토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애플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애플스토어를 하나의 랜드마크처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쿄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애플스토어를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긴자, 시부야, 오모테산도와 같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루노우치나 신주쿠에도 매장이 추가되면서, 도쿄 전역에서 애플스토어를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이러한 매장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리뉴얼 이후 다시 방문한 시부야 애플스토어”
2018년에 방문했던 도쿄 여행에서는 시부야 애플스토어를 들러보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내부를 확인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대신 긴자점을 방문해서 아이폰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일본에서 애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여행 이벤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시 시부야 애플스토어를 찾았는데, 공사가 모두 끝난 상태였고, 이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외관부터 유리 구조로 개방감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플스토어답다”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드는 공간이었다.
특히 시부야라는 지역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데, 매장 역시 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 지나가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는 형태였다.


“어디서나 비슷하지만, 그래서 더 안정적인 공간”
애플스토어는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비슷한 콘셉트를 유지한다. 그래서 시부야점 역시도 크게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1층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방문객이 자유롭게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애플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지니어스 바(Genius Bar)”를 비롯해서 제품 상담이나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역시 전 세계 애플스토어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구조인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비교적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매장 한쪽에서는 “Today at Apple”과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사진, 음악,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주제로 무료 세션이 열리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콘텐츠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매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방문”
과거에는 일본에서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소비세 면세 혜택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현재 일본 소비세는 10% 수준이며, 외국인의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면세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품을 일본 내에서 사용하는 것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 역시 예전에 긴자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따로 구매를 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방문 자체가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애플스토어는 제품을 사지 않아도 공간 자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특히 시부야처럼 다양한 문화가 모여 있는 지역에서는, 이런 브랜드 공간이 하나의 도시 풍경처럼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시부야에서 가볍게 들러볼 수 있는 매장”
시부야는 워낙 다양한 매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동선에 맞춰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애플스토어 시부야점은 특별히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보다는, 근처를 지나면서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애플스토어를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특별함은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도쿄라는 도시 안에서 만나는 애플스토어는 또 다른 맥락으로 다가오는 공간이기도 했다.
특히 시부야의 거리 분위기와 어우러진 애플스토어의 모습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서 도시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일본 도쿄, 시부야 애플스토어
- 📍 주소 : Japan, 〒150-0041 Tokyo, Shibuya City, Jinnan, 1 Chome−20−9 公園通りビル
- 📞 전화번호 : +81 3-6670-1800
- 🌐 홈페이지 : https://www.apple.com/jp/retail/shibuya/
- 🕒 영업시간 : 10: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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