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오사키 · 고탄다 이루기 신사(居木神社) 아키하바라에서 시작된 하루는 체인소맨 굿즈를 찾아다니는 일종의 미션 수행으로 이어졌고, 고탄다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몸도 마음도 조금 지쳐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이곳 이루기 신사는 단순히 ‘들러본 신사’가 아니라, 하루의 흐름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지점에 가까웠다. 고탄다역 인근의 생활감 짙은 거리 사이로 조용히 자리 잡은 이 신사는,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규모보다는 분위기로 먼저 다가왔다. 고탄다 ...
고탄다 후레아이 미즈베 히로바 후나츠키바(五反田ふれあい水辺広場船着場)전철 소음 너머의 짧은 휴식 고탄다역 주변에서 로손 편의점을 세 곳이나 들르며 체인소맨 굿즈를 찾아다닌 뒤, 결국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고탄다 후레아이 미즈베 히로바 후나츠키바였다. 거창한 목적지가 있던 건 아니었다. 그저 “잠깐 앉아서 쉬자”는 마음으로 찾은, 동네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수변 공원이었다. 공원 바로 앞에는 수로가 흐르고 있었고, 그 너머로는 전철 선로가 지나가고 ...
로손(Lawson · ローソン 三井ガーデンホテル五反田店)체인소맨 굿즈 미션의 마지막 로손 고탄다역 주변에서 로손 편의점을 세 곳이나 연달아 들렀다. 숫자로는 분명 세 곳인데, 체인소맨 굿즈를 찾는 데 집중하다 보니 그 과정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져 버려서, 지금 와서는 몇 군데를 다녔는지 잠시 헷갈릴 정도다. 다만 확실한 건, 이곳이 그날 마지막으로 들른 로손이었다는 점이다. 아키하바라에서 시작된 체인소맨 굿즈 탐색은 고탄다까지 이어졌고, 이쯤 되니 “있으면 좋고, ...
로손(Lawson H Gotanda Station East Exit)체인소맨 굿즈 미션, 역 앞 편의점부터 시작하다 고탄다역으로 이동한 뒤에도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같았다. 체인소맨 굿즈를 찾는 일. 아키하바라에서 시작된 이 작은 미션은 어느새 동네 편의점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고탄다에 도착한 뒤에도 자연스럽게 로손 간판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번에 들른 곳은 고탄다역 바로 인근, 동쪽 출구 쪽에 자리한 로손이었다. 역을 나오자마자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
로손 니시고탄다 2초메점(西五反田二丁目店) — 굿즈 미션이 된 동네 편의점 아키하바라에서 오전 내내 굿즈 매장을 돌아다닌 뒤 고탄다로 이동했을 때,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더 이상 관광지라기보다는 생활권에 가까운 동네였고, 거리에는 회사원과 주민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의 이동 목적은 여전히 하나였다. 체인소맨 굿즈. 고탄다역으로 이동하는 전철 안에서, 같이 동행한 지인이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계속 검색하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로손에서도 체인소맨 ...
아키하바라에서의 굿즈 탐색을 마무리한 뒤, 우리는 전철을 타고 고탄다역으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명확했다. 고탄다역 인근에 있는 이루기 신사에 들르기 위해서였다. 일정상 꼭 들러야 하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이상하게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들러보고 싶은 곳들”이 계속해서 생겼고, 고탄다 역시 그런 장소 중 하나였다. 고탄다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다. 직접 가본 적은 없어도, 아고다에서 도쿄 숙소를 검색할 때마다 어김없이 추천 목록에 등장하던 ‘고탄다 ...
굿즈 사냥의 중간 휴식, 이제는 잠깐 멈출 시간 체인소맨 굿즈를 찾아 아키하바라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다리가 먼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목적은 분명했지만, 아침부터 여러 매장을 연달아 들르다 보니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컸다.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판단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마침 시야에 들어온 카페 간판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렇게 들어간 곳이 바로 도토루였다. 일본의 일상에 가까운 카페 도토루는 일본에서 정말 ...
Warhammer Store & Cafe 카드 위의 전쟁이 현실이 되는 곳 아키하바라의 골목을 걷다 보면, 전형적인 ‘애니·게임 상점’ 풍경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매장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철제 장식, 중세풍 로고, 그리고 소규모 전차나 병사 모델들의 진열은 “여기는 애니메이트도, 피규어샵도 아니다”라고 말하듯 각각의 장르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다. 그곳이 바로 워해머 스토어 & 카페 도쿄(Warhammer Store & Cafe Tokyo)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일행과는 ...
허탕 뒤에 이어진 다음 선택지 반다이 남코 가차샵을 나서면서, 솔직히 말하면 분위기가 아주 밝지만은 않았다. “어딘가에는 분명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이미 몇 군데를 돌아다닌 뒤였고 체력도, 집중력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던 타이밍이었다. 그럼에도 아키하바라까지 와서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체인소맨 굿즈를 찾기 위한 이 여정은, 어느새 하나의 미션처럼 굳어져 있었다. 그 다음 목적지로 향한 곳이 바로 トレーダー ...
라디오회관에서 시작된 기억의 회귀 아키하바라에서 ‘피규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장소는 역시 라디오회관이다. 2018년, 2019년 도쿄를 여행했을 때도 이곳은 빼놓지 않고 들렀던 장소였고,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비교적 선명하다. 좁은 통로, 층마다 전혀 다른 색깔의 매장, 그리고 유리 진열장 안에 빼곡히 채워져 있던 수많은 피규어들. 당시에는 특정 작품을 찾는다기보다는 “이런 세계가 있구나”라는 감탄에 가까운 시선으로 공간을 소비했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자연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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