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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시작, 다시 도쿄로 2026년 3월 초, 다시 한 번 도쿄로 향하는 일정이 잡혔다. 여행의 기간은 3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비교적 짧은 일정이었다. 목적은 분명했다. 3월 7일 시부야에서 열리는 카노우 미유의 팬미팅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여행의 이유가 단순하다고 해서 일정까지 단순해지는 것은 아니다. 공연이나 팬미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공연 날짜와 시간에 맞춰 모든 이동 계획이 다시 정리되기 ...

시부야 마네키네코에서 열린 소규모 팬미팅 일본 보컬리스트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3월 7일 도쿄 시부야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부야에 위치한 마네키네코 노래방 1번 홀에서 진행됐으며 약 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루 동안 1부(12:00)와 2부(15:00)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팬미팅 형식의 이벤트였다.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서는 입장 절차가 ...

2025년 11월의 도쿄 여행은 출발부터 성격이 분명했다. 11월 6일, 카노우 미유의 생일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고, 그 공연을 중심에 두고 다시 한 번 도쿄로 향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단순히 ‘또 하나의 일본 방문’이라기보다는,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일본행의 흐름을 잠시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성격에 가까웠다. 돌이켜보면 2024년 11월 이후 거의 매달 일본을 오갔다. 공연, 미니 라이브, 행사, 팬미팅. 일정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

에어프레미아 탑승기 (YP 732)여행의 마지막 이동, 다시 공항으로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이 구간은, 언제나 여행의 끝을 실감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출국 절차와 면세점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이제 남은 건 탑승과 귀국뿐이다. 이번 여행의 귀국편은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했다. 체크인부터 출국심사까지 전반적인 흐름은 무척 매끄러웠고, 큰 변수 없이 조용히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84번 게이트, 끝이 안 보이던 거리 탑승 게이트는 84번. 솔직히 말하면, ...

제3터미널과는 확연히 다른 규모의 공간 제3터미널을 자주 이용해온 입장에서,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은 언제 와도 확실히 ‘다르다’는 인상을 준다. 공간의 크기부터 동선, 그리고 무엇보다 면세점의 밀도와 종류가 체감될 정도로 풍부하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안쪽으로 들어서자, 제3터미널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규모의 면세점 구역이 펼쳐졌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졌다. 서둘러 지나가기보다는, 하나하나 둘러보며 여행의 끝을 정리하기에 적당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키하바라 콘셉트 매장, 공항에서 만나는 ...

여행의 끝을 실감하게 되는 이동 제3터미널에서 지인을 먼저 보내고 난 뒤, 우리는 다시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제 정말 여행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는 느낌이 분명해지는 순간이었다. 더 많은 곳을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사히 돌아가는 과정 자체가 일정의 중심이 되는 시점이었다. 이번 귀국편은 에어프레미아 이용이었고, 체크인은 이미 온라인으로 마쳐둔 상태였다. 공항에서는 위탁수하물만 맡기면 되는 상황이어서 절차 자체는 비교적 단순했다. 에어프레미아 R카운터 — ...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여행에서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을 다시 찾을 일은 없었다. 우리는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는 일정이었고, 이미 여행의 끝은 제2터미널 기준으로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께한 지인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먼저 출국하는 일정이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제3터미널로 다시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은, 계획에 없던 ‘보너스 구간’ 하나가 더해지게 되었다. 제3터미널은 이상할 정도로 익숙한 공간이었다. 그동안 일본을 오가며 ...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모든 짐을 한 번에 끌어안은 채 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 4일차는 말 그대로 이동의 날이었다. 목적지는 공항,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선택지는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닛포리역에서 처음 타보는 스카이라이너라는 점도 이 날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었다. QR 코드에서 실물 티켓까지 — 익숙하지만 처음인 절차 닛포리역에서도 전날 우에노에서 경험했던 것과 동일하게, 미리 클룩으로 구매해 둔 QR 코드를 자판기에 스캔해 실물 티켓으로 ...

닛포리역 동쪽 출구점(ちよだ鮨日暮里駅東口店) 라멘으로 저녁을 정리하고 나니, 묘하게 하루가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배는 어느 정도 찬 상태였지만,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엔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야식’이라는 다음 목적지가 생겼고, 닛포리역 동쪽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치요다 스시 닛포리역 동쪽 출구점이었다. 역에 거의 붙어 있다고 해도 될 만큼 가까운 ...

하루키 닛포리점(横浜家系春樹日暮里店) 고탄다에서의 일정이 하나둘 정리되고, 오사키역을 거쳐 JR을 타고 다시 닛포리로 돌아왔다. 이동 내내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불빛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낮부터 이어진 굿즈 미션과 이동으로 체력도 제법 소진된 상태였고, 닛포리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거창한 저녁보다는 하루를 정리하는 식사가 필요해 보였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이 하루키 닛포리점이었다. 동네 골목에서 만난, 부담 없는 로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