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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식당 〈手羽先唐揚專門 鳥〉에서 보낸 연말의 마지막 시간 아사쿠사에서 노래방을 나선 시점, 시계는 이미 새벽 3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새해는 이미 넘어왔고, 거리에는 아직 연말의 잔향만 남아 있는 애매한 시간대였다. 더 이상 아사쿠사 인근에서 시간을 보낼 만한 장소를 찾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은 우에노 쪽으로 향했다. 어차피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에노역을 거쳐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이왕이면 미리 그 ...

“도쿄역 새벽을 버티다 ― 도쿄역 맥도날드” 숙소에서 예상치 못한 이슈가 있었던 탓에, 계획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숙소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실 몸이 너무 피곤했기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밤중에 울린 화재 경보 이후로는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괜히 마음이 불안해졌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이동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