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없으면, 다음 선택지는 버스다” 아리오 아게오에서의 미니 라이브를 마치고 나니, 마음은 아직도 무대 근처에 걸려 있는데 몸은 현실적으로 “이제 움직여야 한다”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있었다. 다음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이타마 쪽 쇼핑몰에서 도쿄 방향으로 다시 빠져나오는 흐름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엔 자연스럽게 택시를 떠올렸다. 야외 행사장에서 빠져나와 역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가 ...
사전 입장을 위한 굿즈 구입, 다시 시작되는 하루의 리듬 꽃다발을 손에 든 채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공연장 역시 야외 무대였다. 대형 쇼핑몰의 한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수 있는 공간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몇몇 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지만, 하루가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위기는 조금 달라 보였다. 어제는 ‘첫날’의 긴장과 설렘이 섞여 있었다면, ...
아리오 아게오에서 꽃다발 구입하기서둘러 도착한 이유, 이번에는 꼭 전하고 싶었던 것 아리오 아게오에 서둘러 도착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만큼은, 정말 오랜만에 미유에게 꽃다발을 직접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올해 6월, 후쿠오카 공연에서도 같은 생각을 했었다. 그때도 꽃다발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공연장 근처의 꽃집이 모두 문을 닫아 결국 빈손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마음 한켠에 남아 있었다. ‘다음에는 꼭’이라는 ...
2025년 9월 28일, 사이타마 아리오 아게오 미니 라이브 2025년 9월 28일, 사이타마현 아게오(上尾)에 위치한 쇼핑몰 아리오 아게오(Ario Ageo) 야외 무대는 ‘투어의 큰 공연장’과는 다른 종류의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시스(SIS/T)의 미니 라이브는 스케일로 압도하기보다, 팬과 아티스트가 같은 공기를 나누는 거리에서 표정·시선·호흡이 그대로 전달되는 공연 형식으로 완성도를 증명하는 자리다. 이 날 역시 그 문법은 흔들림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무대의 중심에는 카노우 미유가 있었다. 미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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