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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찾은 장소, 신오쿠보역의 추모벽 하루의 마지막 이동을 앞두고, 우리는 곧바로 전철을 타러 가지 않았다. 신오쿠보역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한 장소를 먼저 찾았다. 바로 신오쿠보역 안에 마련된 이수현 씨 추모벽이었다. 이수현 씨는 2001년 1월 26일, 이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유학생이다. 위험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망설이지 않고 선로로 내려갔고, 그 선택은 끝내 되돌릴 수 ...

이번 여행은 넉넉한 예산을 두고 떠난 여행은 아니었다. 오히려 항공권과 공연 일정, 이동 동선을 먼저 맞추고 나니 숙소에 쓸 수 있는 비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이번 4박 5일 일정 동안은 일반 호텔보다는 캡슐 호텔이나, 그에 준하는 숙소 위주로 일정을 구성하게 되었다. 가격을 낮추되, 최소한 잠을 자는 데 불편함이 없고, 위생 상태만큼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곳을 찾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