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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이케부쿠로 넷카페 ‘카이카츠 클럽(快活CLUB)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역점’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개인 PC가 있는 부스형 좌석도 있고,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 좌석도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단순히 샤워를 하고 잠깐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인 PC가 없는 공용 공간 좌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찾은 넷카페

하네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모노레일과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이케부쿠로까지 이동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었다. 공항에서 밤을 지낸 상태였기 때문에 몸이 꽤 피곤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샤워를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었다.

다만 아침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호텔은 체크인 시간이 오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바로 방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항에서 들었던 정보를 떠올리게 됐다.

하네다 공항 관광 정보 센터에서 도쿄 시내 넷카페에서는 샤워를 할 수 있는 곳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케부쿠로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넷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카이카츠 클럽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역점

이케부쿠로에는 여러 넷카페가 있지만, 그중에서 선택한 곳은 카이카츠 클럽(快活CLUB)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역점이었다. 일본에서 꽤 유명한 넷카페 체인 중 하나로, 일본 여러 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개인 PC가 있는 부스형 좌석도 있고,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 좌석도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단순히 샤워를 하고 잠깐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인 PC가 없는 공용 공간 좌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3시간 이용 기준 약 770엔 정도였고, 짧게 이용하는 경우에는 30분 단위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약 270엔부터 시작하는 구조였다. 공항에서 밤을 보낸 뒤 잠깐 쉬거나 샤워를 하기 위한 장소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입 절차와 이용 방식

넷카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했다. 일본 넷카페는 처음 이용하는 경우 회원 등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가입비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별도의 가입비는 없었다.

현장에서 간단한 절차로 바로 회원 등록을 할 수 있었고, 신분 확인을 위한 절차 정도만 진행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했다. 카이카츠 클럽의 경우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존재하지만, 직원에게 확인해 보니 앱 등록을 하려면 일본 전화번호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어플 등록은 따로 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회원 등록을 한 뒤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여행객 입장에서도 크게 어렵지 않은 절차라는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했던 샤워

넷카페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는 샤워를 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샤워실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먼저 자리에 앉아 대기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순서대로 이름을 불러주는 방식이었다.

샤워실은 한 번에 약 20분 정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였고, 이용자가 꽤 많은 편이라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었다. 특히 이 시간대가 출근 시간대와 겹치는 아침 시간이었기 때문에 샤워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원래는 샤워만 하고 바로 나올 생각이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넷카페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넷카페에서 보내는 시간

카이카츠 클럽 내부를 둘러보면 다양한 만화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일본 넷카페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만화 코너인데, 실제로도 책장이 꽤 크게 마련되어 있었고 인기 있는 작품들이 여러 권씩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일본 만화책이 워낙 많아서 잠깐 구경을 해보긴 했지만, 결국 읽을 수 있는 책은 하나도 없었다. 평소에 일본어를 조금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만화책을 술술 읽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화 코너를 잠깐 둘러보기만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일본 넷카페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막상 이용해 보니 만화를 읽기보다는 그냥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커피와 각종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코너도 있었다. 넷카페를 이용하는 동안 자유롭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구조였다. 좌석에는 충전 포트도 마련되어 있어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었다. 샤워 순서를 기다리면서 이런 시설들을 이용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예상보다 길어졌던 넷카페 이용

원래 계획은 샤워만 하고 바로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샤워 순서가 생각보다 늦게 돌아왔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넷카페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

결과적으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린 뒤에야 샤워를 할 수 있었고, 그렇게 되다 보니 전체 이용 시간도 생각보다 길어졌다. 결국 그냥 3시간 이용 요금에 맞춰 시간을 채우고 나오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약 2시간 30분 정도를 넷카페에서 보내게 된 셈이었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난 뒤라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샤워를 하고 잠시 쉬고 나니 컨디션이 조금은 회복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넷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뒤 이제 다시 이케부쿠로 거리로 나가 본격적인 도쿄 여행을 시작할 차례가 됐다.


📌 카이카츠 클럽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역점 (快活CLUB 池袋東口駅前店)

  • 📍 주소 : 1 Chome-11-1 Minam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Japan
  • 📞 전화번호 : +81-3-5957-1888
  • 🌐 홈페이지 : https://www.kaikatsu.jp
  • 🕒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