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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우에노 돈까스 맛집 “돈하치테이 (ぽん多本家)”

이 식당에서 특히 인상적인 점은 영업 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이다. 하루에 단 3시간만 영업을 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점심 시간에만 문을 여는 식당이다. 저녁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런 영업 방식은 보통 자신 있는 메뉴 하나로 승부하는 식당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미슐랭 가이드를 활용한 식당 찾기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은 아니지만, 몇 번씩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여행지에서 식당을 선택하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몇 번 실패를 경험하고 나니 여행 전에 미리 식당을 조사해 두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해외 여행에서는 메뉴판을 읽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어디가 좋은 식당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미리 알아두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도 식사에서는 최대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미슐랭 가이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 있는 식당들을 지도에 표시해 두고, 여행 동선 근처에 있는 식당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이렇게 준비를 해두면 굳이 특정 식당을 찾아서 이동할 필요도 없고, 여행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는 식당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뿐만 아니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식당들도 자연스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미슐랭 가이드의 빕 구르망에 오른 식당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여행 중 식사를 해결하기에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기도 한다.


우에노에서 찾을 수 있는 돈까스 전문점

이번 여행에서 머물고 있던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여행 동선을 크게 해치지 않는 식당 가운데 하나로 “돈하치테이”라는 이름의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우에노에 위치한 돈까스 전문점으로 일본에서는 “ぽん多本家(폰타 혼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선정하는 등급으로, 지나치게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행 중에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적인 식당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식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루에 단 3시간만 영업하는 식당

돈하치테이는 우에노의 골목 안쪽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식당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라 처음 보면 유명한 식당이라는 느낌보다는 오래된 동네 식당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 식당에서 특히 인상적인 점은 영업 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이다. 하루에 단 3시간만 영업을 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점심 시간에만 문을 여는 식당이다. 저녁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런 영업 방식은 보통 자신 있는 메뉴 하나로 승부하는 식당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 식당은 우에노에서도 꽤 유명한 식당이기 때문에 점심 시간이 되면 손님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영업 시간이 남아 있더라도 식사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가능하면 문을 열자마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단순한 메뉴 구성

돈하치테이의 메뉴는 생각보다 단순한 편이다. 돈까스를 중심으로 한 몇 가지 메뉴만 제공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히레카츠로스카츠이다. 여기에 조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로스카츠를 절반 정도 제공하는 메뉴도 있다.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주문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필자는 가장 무난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로스카츠를 주문했다. 가격은 약 1,800엔 정도로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약 18,000원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도쿄의 유명 식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툼한 고기와 얇은 튀김옷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돈까스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돈까스는 고기가 얇고 튀김옷이 두꺼운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선호하는 음식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맛본 돈까스는 확실히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고기가 상당히 두툼하다는 점이었다. 반대로 튀김옷은 비교적 얇은 편이어서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 입 베어 물면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튀김옷이 지나치게 두껍지 않아서 느끼한 느낌도 비교적 적은 편이었고, 고기의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왜 이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느낌이기도 했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방식

테이블 한쪽에는 여러 종류의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원하는 소스를 선택해서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흥미로운 점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어떤 소스는 채소에 어울리고 어떤 소스는 고기에 어울린다는 식으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그 설명을 참고해서 취향에 맞게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그래서 같은 돈까스를 먹더라도 소스를 바꿔가면서 먹으면 조금씩 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도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재미 가운데 하나라고 느껴졌다.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

돈하치테이는 2016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식당이다.

실제로 식당 안을 둘러보면 관광객보다 일본 현지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분위기였다. 한국어 메뉴판은 따로 제공되지 않았지만 영어 메뉴판은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가격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돈까스집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막상 음식을 맛보고 나면 그런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다. 고기의 두께와 튀김 상태, 그리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생각해보면 왜 이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도쿄 여행에서 방문했던 식당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 가운데 하나였고, 우에노 근처에서 식사를 할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이었다.


🍽 돈하치테이 (ぽん多本家 / Ponta Honke)

  • 📍 주소 : 4-3-4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Japan
  • 📞 전화번호 : +81 3-3831-4209
  • 🕒 영업시간 : 11:30 – 14:30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