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과 케고공원, TikTok과 오디션, 시스(SIS/T)와 솔로 활동, 그리고 ‘1999’ 서울 라이브까지… 카노우 미유의 현재를 가장 차분하게 보여준 30분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2026년 1월 11일 방송된 LOVE FM 라디오 프로그램 ‘카노우 SAY’ 첫 회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후쿠오카에서의 기억, 오디션 이후 달라진 커리어, 그리고 한국에서 이어갈 활동까지 직접 전했다. 이번 방송은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카노우 미유의 ...
바쿠로초에 자리한 게스트하우스 하이브에서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을 마쳤을 때, 몸보다 먼저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라도 체크인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계속 따라다녔던 하루였기에, 문 하나를 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안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나니, 그제서야 오늘 하루가 얼마나 길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국 저녁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부야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어디서든 ...
바쿠로초의 밤, 캡슐 호텔에서 하루를 접다 하루 종일 이어졌던 시부야 촬영지 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일본인 친구의 차량에서 짐을 내려 다시 시부야역으로 돌아왔다. 시부야의 밤은 여전히 활기가 넘쳤지만, 이미 시간은 꽤 늦은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른 일행들은 각자의 숙소로 흩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아직 체크인을 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더 늦기 전에 숙소로 이동해야 했다. 그렇게 도쿄에서의 불금 분위기를 뒤로한 ...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스타벅스까지 둘러보고 나니, 사실상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모두 지나간 셈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장소, 누구나 사진을 찍는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음악과 영상의 장면을 겹쳐보는 경험까지 마쳤으니, 여행 첫째 날의 주제였던 카노우 미유의 「HELLO, TOKYO」 뮤직비디오 촬영지 투어 역시 자연스럽게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영상에는 아직 하나의 장면이 남아 있었다. 화려하지도, 유명하지도 않은 장소. 오히려 너무 ...
스크램블 교차로 & 스타벅스, ‘HELLO, TOKYO’의 시작점 시부야 스페인자카 슬로프를 돌아본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시부야의 중심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굳이 목적지를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장소, 시부야를 대표하는 풍경이자 도쿄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이동한 것이다. 시부야에 와서 이곳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관광객이든, 현지인이든, 의도했든 아니든 한 번쯤은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
스페인자카 슬로프, ‘HELLO, TOKYO’의 짧은 정지 화면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또 다른 일행과 합류한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부야에 온 김에 유명한 곳을 더 보자는 분위기라기보다는, 이미 정해진 한 장면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목적지는 시부야역을 기준으로 북서쪽, 지도상으로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좁은 골목길이었다. 관광 안내서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계단으로 이어진 작은 경사로. 이름은 ...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 ‘HELLO, TOKYO’의 한 장면 타워레코드는 음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음악을 CD로 듣는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스트리밍이 완전히 일상이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음반을 사러 가는 장소’가 살아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이다. 시부야 한복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거리 중 하나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매장은 단순한 레코드숍이 아니라, 음악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른 뒤, 우리는 시부야로 이동했다. 이번 일정 역시 일본인 친구의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덕분에 도쿄 도심으로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다. 특히 오다이바와 도쿄 도심을 연결하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는 순간은 인상적이었다. 늘 사진이나 영상 속에서만 보던 다리를 실제로 차량으로 건너고 있다는 사실이 묘하게 현실감을 더해주었고, ‘아, 정말 도쿄에 와 있구나’라는 감각이 그제야 ...
— 질서가 인간의 행동을 설계하는 방식 1980년대 뉴욕 지하철은 그야말로 무법지대였다. 하루 평균 수십 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연간 강력범죄는 약 15,000건에 달했다. 하루에만 25만 건의 무임승차가 발생할 정도로, 규칙은 사실상 의미를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1988년을 기점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지하철 내 강력범죄가 무려 75%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경찰력의 대폭 증강이나 형벌 강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치였다. 그렇다면 이 극적인 변화는 ...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 — 황금빛 돼지(黄金色の豚)공항에서 해결하는 저녁, 타협이 아닌 선택 도쿄 도심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우리는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에 잠시 머물기로 했다. 오오모리 고향의 해변 공원과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촬영지 투어까지 이어진 일정은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했고, 이 상태로 다시 시내로 이동해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공항에서의 식사는 흔히 “비싸고 무난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일정과 동선을 고려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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