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이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이른 아침이었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는 한참이나 남아 있었고, 몸은 이미 밤샘의 여파로 한계에 가까운 상태였다. 공항에 일찍 도착한 김에 체크인이라도 미리 해두고 싶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한 탓에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조차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어찌 보면 공항에서 가장 애매한 시간대였다. 이미 ...
— 용꼬리가 잘려버린, 그래서 더 유명해진 라멘집 도톤보리의 스타벅스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슬슬 아침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저녁은 토요일 밤 도톤보리의 인파에 밀려 간단하게 해결했기에, 이 날만큼은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도톤보리 일대에는 워낙 유명한 식당들이 많다 보니, 아침부터 문을 여는 곳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다행히도 이 시간대에도 영업 중인 곳이 있었다. ...
여행의 마지막 아침, 커피 한 잔과 기념품 하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전날 밤 비교적 일찍 숙소로 돌아와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눈을 뜨니 묘하게 아쉬운 기분이 먼저 들었다. 짐은 이미 전날 어느 정도 정리를 해두었고, 체크아웃 시간 전까지 숙소에 짐을 맡길 수 있었기에 가볍게 몸만 나설 수 있었다. 돌아가는 항공편 시간이 애매한 편이라, 실제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은 ...
카타세 니시하마 해변 이번 일본 여행의 세 번째 아침이 밝았다. 일정 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도쿄에서 시작해 신주쿠, 가마쿠라를 거쳐 에노시마까지 부지런히 이동하다 보니, 체감상으로는 꽤 많은 장소를 다닌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에노시마 일대를 최대한 돌아본 뒤,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이었기에 아침부터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숙소에서 미리 아침 식사를 신청해 두었다면 편했겠지만, 전날 일정이 워낙 빽빽했던 탓에 그 부분까지는 ...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카야 토스트’를 떠올린다. 화려한 미쉐린 레스토랑이나 복잡한 호커 센터 메뉴가 아니라,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계란이라는 가장 단순한 조합이 싱가포르의 식문화를 상징한다는 점은 꽤 흥미롭다. 카야 토스트는 비싸지도 않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음식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음식이 싱가포르를 대표하게 된 이유는, 이 조합이야말로 이 도시의 일상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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