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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지하 식당가를 걷다 보면 다양한 음식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한식, 일식, 분식, 베이커리, 카페까지 거의 모든 선택지가 한 공간에 모여 있는데, 그 사이에서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매장이 하나 있다. 붉은색 간판, 그리고 판다 캐릭터. 한국식 중국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패스트푸드점도 아닌, 어딘가 해외 쇼핑몰 푸드코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장. 판다익스프레스다. 한국에서는 흔히 중국요리라고 하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먼저 떠오른다. ...

10살 때 만든 곡을 다시 세상에 꺼낸 이유부터 한국·대만 팬덤 확장, 후쿠오카 무대와 시스(SIS/T) 활동까지… 2026년 봄 카노우 미유의 현재를 압축한 방송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2026년 4월 6일 저녁 방송된 FM FUKUOKA ‘Hyper Night Program GOW!!’ 에 출연해, 첫 포토앨범 ‘あきらめないで’ 에 담긴 의미와 신곡 ‘Terminal’ 의 배경,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연기 활동, 한국과 대만까지 넓어지고 있는 해외 반응, 그리고 솔로와 ...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행사에 가까웠던 구조” 2026년 3월 20일,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UZUHALL에서 “나루토×한국 페어 With NARUTO SUPER DANCE PROJECT”가 열렸다. 이번 일정은 단순히 공연 하나를 보기 위해 찾아간 자리라기보다는,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가 한 공간 안에서 어떻게 섞이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에 가까웠다. 사전에 공개된 프로그램 역시 댄스 퍼포먼스, 무료 레슨, 라이브 공연, 키친카까지 포함된 복합형 구성으로 되어 ...

공연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이어진 이동 미니 라이브가 마무리되고 나니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공연장을 빠져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제 밥을 먹으러 가야겠지”라는 말이 나왔고, 그 말에 누구 하나 반대하지 않았다. 공연 전부터 이미 점심다운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였고, 생각보다 이동도 많았던 하루였기에 다들 허기가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오늘은 공연만 보고 각자 흩어지기에는 아쉬운 날이었다. 사이타마 구키라는 지역 특성상 ...

이번 여행의 첫째 날을 정리하자면, 낮에는 이동과 쇼핑, 카페를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저녁부터는 확실히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간이었다. 저녁 7시, 우에노역 근처에서 일본 현지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각기 다른 도시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우에노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자리였던 만큼, 미리 예약이 되어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

트롯 걸즈 재팬 출신 보컬 중심… 서울 아지토 라이브 홀서 2회 공연 ‘트롯 걸즈 재팬’ 출신 보컬 스미다 아이코가 이끄는 일본 프로젝트 그룹 오벌시스템(OVAL SISTEM)이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벌시스템은 오는 1월 3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지토 라이브 홀에서 ‘2026 OVAL SISTEM COMPACT LIVE SERIES [orbit CLUB] in SEOUL’을 열고, 국내 팬들과 처음으로 단독 무대를 통해 만난다. 이번 공연은 ...

제니퍼소프트의 33가지 금지 항목이 말하는 성과의 조건 2013년 1월, SBS 프로그램 〈리더의 조건〉을 통해 소개된 제니퍼소프트는 국내 기업 문화 담론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자율·신뢰·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 방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른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칭으로 주목을 받았다. 외형적으로 드러난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근무시간 중 기타를 치고, 수영을 하고, 카페에서 일하는 장면은 ...

— 우유를 살린 나라와, 원두를 다듬은 나라의 선택 같은 커피를 마시는데도 나라가 달라지면 ‘기본값’이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메뉴판을 오래 볼 필요 없이 아메리카노를 고르면 무난하고, 일본에서는 라떼나 카페오레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차이는 단순히 “쓴 걸 좋아하느냐, 부드러운 걸 좋아하느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커피를 둘러싼 원재료의 조건, 역사적으로 쌓인 문화,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속도가 오랜 시간 겹치면서 만들어진 결과에 가깝다. 일본의 라떼가 ...

카노우 미유와 소희, 함께 있어서 자연스러웠던 대화 영상은 두 사람의 짧은 인사로 시작된다. 카노우 미유는 자신을 ‘아틀란티스 키츠네’의 카노우 미유라고 소개하고, 소희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소희라고 인사를 건넨다. 형식적으로 보면 평범한 시작이지만, 이 짧은 인사만으로도 대화의 분위기는 분명해진다. 긴장보다는 편안함, 설명보다는 자연스러운 호흡이다. 이 인터뷰는 누군가를 소개하거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가 아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며 느꼈던 차이와 ...

멈출 뻔했던 시간 이후, 무대 위에서 이어진 선택 영상은 비교적 가볍게 시작된다. 카노우 미유는 인사를 건네며 요즘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화면 속 그녀는 밝고, 말투도 경쾌하다. 한국 음식 이야기를 하며 웃고, 사소한 일상에 대한 감상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인터뷰가 처음부터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영상을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이 가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