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 여행에서 입국 시 이용한 곳은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이었다.
이제는 나리타 공항을 이용한 횟수도 제법 늘어나서, 제1터미널부터 제3터미널까지 한 번씩은 모두 경험해 본 셈이 되었다. 규모가 가장 작은 제3터미널은 동선이 단순하고 이용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공항 특유의 분위기나 긴장감은 조금 옅은 편이다. 반면 제1터미널은 확실히 ‘국제공항’이라는 인상을 주는 공간이었다.
천장이 높고, 입국 동선도 널찍하게 펼쳐져 있어서, 비행기에서 내려 처음 마주하는 공항의 분위기만으로도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났다. 특히 이번 여행은 연말이라는 시점이 더해져 있어서인지,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묘하게 설렘이 섞인 공기가 느껴졌다.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입국 절차
입국 절차 자체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 입국이 처음은 아니었고, 최근에도 몇 차례 입국 경험이 있었던 터라 전반적인 흐름은 익숙했다. 입국 심사대에 도착하기 전,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기기를 통해 손가락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 사진 촬영을 먼저 진행했다. 이 과정이 끝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입국 심사대 줄에 설 수 있다.
연말 시즌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혼잡하지는 않았다. 많지도, 그렇다고 한산하지도 않은 정도의 인원이었다.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었던 탓에 혹시 입국 심사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살짝 긴장했지만, 다행히도 입국 심사는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되었다.
위탁 수하물 없는 입국의 여유
입국 심사를 마친 뒤에는 위탁 수하물을 찾고 세관을 통과하는 단계가 남아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위탁 수하물이 없는 상황이었다. 1박 2일 일정이었고, 짐을 최대한 가볍게 꾸렸기 때문에 이 과정이 통째로 생략되었다. 덕분에 입국 수속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끝났다.
세관에서는 VISIT JAPAN WEB을 통해 미리 등록해 둔 QR 코드를 여권과 함께 스캔한 뒤 통과하면 되는데, 이 역시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예전처럼 종이 서류를 작성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확실히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준비만 잘 해두면 입국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느껴졌다.

다시 도쿄, 연말에 느끼는 묘한 설렘
이렇게 입국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나니, 거의 3주 만에 다시 도쿄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불과 얼마 전에도 다녀온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에는 여전히 여행 특유의 설렘이 따라왔다. 특히 연말이라는 시점이 더해지니, ‘또 한 해를 다른 나라에서 마무리한다’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들었다.
짧은 일정이었고, 이미 일정이 빠듯하게 짜여 있는 여행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저 다시 도쿄에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를 충분히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이번 연말 도쿄 여행의 첫 장은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에서 조용히 열렸다.
📍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 정보
- 주소: 1-1 Furugome, Narita, Chiba 282-0004, Japan
- 전화번호: +81-4-7634-8000
- 홈페이지: https://www.narita-airport.j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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