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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귀국을 준비하는 시간,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 출국 절차와 면세점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제는 정말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할 시간이 되었다. 보안 검색대를 지나 짐 검사를 받고, 출국 심사를 거쳐 세관을 통과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다.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마침내 우리가 탑승할 제주항공의 체크인 부스가 열렸다. 이상하게도 이번 일정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올 때는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했지만, 돌아가는 항공편은 모바일 체크인이 지원되지 않아 현장 부스를 이용해야 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항공편이나 공항 상황에 따라 이런 차이가 생기는 듯했다.

어차피 위탁 수하물을 맡겨야 했던 필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내 수하물만 가지고 이동하는 지인에게는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이미 여행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온 시점이었기에, 모두가 큰 불만 없이 자연스럽게 체크인 줄에 합류했다.


제주항공 체크인과 위탁 수하물, 예상보다 빠른 진행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은 구조 자체가 단순한 편이라, 체크인 동선도 복잡하지 않다. 게다가 공항에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해 있었고, 아직 출국객이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줄도 길지 않았다. 덕분에 체크인과 위탁 수하물 접수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은 규모가 작은 대신 흐름이 단순하다는 장점이 분명하다. 제1터미널이나 제2터미널처럼 볼거리가 많거나 넓지는 않지만, 불필요하게 길을 헤맬 일이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짐을 맡기고 나니 비행기 출발까지는 아직 시간이 꽤 남아 있었다. 굳이 서둘러 출국 심사를 받을 필요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어, 우리는 한동안 터미널 일반 구역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서두르지 않는 선택, 공항에서의 마지막 여유

출국 심사를 일찍 받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가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지만, 제3터미널의 면세 구역은 크지 않은 편이어서 오래 머물기에는 다소 애매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짐을 맡긴 뒤에도 한동안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고, 아까 먹었던 라멘과 교자 이후에도 괜히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생각에 초밥을 한 점씩 추가로 맛보기도 했다. 이미 배는 충분히 찬 상태였지만, 여행의 끝자락에서는 이런 사소한 선택들조차 하나의 기억으로 남는다.


출국 심사와 보안 검사, 놀랄 만큼 빠른 통과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제는 정말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할 시간이 되었다. 보안 검색대를 지나 짐 검사를 받고, 출국 심사를 거쳐 세관을 통과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다.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였던 점도 컸고, 입국에 비해 출국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한 점도 한몫한 듯했다. 이처럼 빠르게 출국 심사가 끝나면, 그제야 비로소 ‘이제 정말 돌아가는구나’라는 실감이 난다.


익숙해진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 면세 구역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서니, 이제는 꽤 익숙해진 풍경이 펼쳐졌다. 명품 브랜드 매장부터 일본 특유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까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갖춰져 있는 공간이다.

그중에는 ‘아키하바라’라는 이름을 내건 기념품 매장도 있었는데, 예전 같았으면 이번 여행을 기억할 만한 작은 물건 하나쯤은 꼭 사 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도쿄를 너무 자주 오가다 보니, 굳이 기념품을 사지 않아도 여행의 기억이 충분히 남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다.

면세점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본 뒤, 우리는 다시 탑승구 쪽으로 이동했다. 이번에도 배정된 탑승구는 익숙한 153번 게이트였다. 이제 남은 것은 비행기에 오르는 일뿐이었다.


✈️ 나리타 국제공항

  • 📍 주소 : 1-1 Furugome, Narita, Chiba 282-0004, Japan
  • 📞 전화번호 : +81-476-34-8000
  • 🌐 홈페이지 : https://www.narita-airport.jp/ja/
  • 🕒 운영시간 : 24시간 (터미널·시설별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