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손(Lawson · ローソン 三井ガーデンホテル五反田店)
체인소맨 굿즈 미션의 마지막 로손
고탄다역 주변에서 로손 편의점을 세 곳이나 연달아 들렀다. 숫자로는 분명 세 곳인데, 체인소맨 굿즈를 찾는 데 집중하다 보니 그 과정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져 버려서, 지금 와서는 몇 군데를 다녔는지 잠시 헷갈릴 정도다. 다만 확실한 건, 이곳이 그날 마지막으로 들른 로손이었다는 점이다. 아키하바라에서 시작된 체인소맨 굿즈 탐색은 고탄다까지 이어졌고, 이쯤 되니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자” 정도로 마음이 조금은 느슨해진 상태였다.
이 로손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었다. 매장 안을 둘러보며 굿즈 코너를 확인하긴 했지만, 역시나 우리가 찾고 있던 체인소맨 관련 상품은 없었다. 비슷한 콜라보 상품이나 이벤트성 진열은 있었지만, 딱 원하는 물건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렇게 굿즈 미션은 조용히 여기서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굿즈 대신, 배를 채우는 선택
그 즈음에는 슬슬 허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아침부터 아키하바라를 돌아다니며 매장을 하나하나 들른 탓에 체력도 꽤 소모된 상태였고,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대였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방향을 조금 바꿔, 간단하게 먹을 것을 고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빵과 커피를 몇 개 집어 들었다. 일본 편의점 특유의 정갈한 빵 코너와, 무난하게 실패 없는 커피 선택. 특별할 것 없는 구성인데도, 이상하게 이 순간만큼은 꽤 만족스러웠다. 더 이상 “찾아야 할 것”이 없어진 상태에서, 그냥 지금 필요한 걸 고르는 선택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호텔 아래에 있는, 동네의 로손
이 로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쓰이 가든 호텔 고탄다에 붙어 있는 매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역 앞에 있던 로손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관광객보다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 혹은 장기 투숙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있었고, 매장 구성도 일상적인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큰 레지던스 건물들이 여럿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굿즈를 찾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편의점이라기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매일같이 이용할 법한 생활 밀착형 편의점에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굿즈를 찾지 못한 아쉬움도, 다른 곳보다 덜 크게 느껴졌다.




다음 장소를 향한 잠시의 정지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이제 좀 쉬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근처에 수변 공원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방금 고른 빵과 커피를 들고 그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굿즈를 찾는 여정은 여기서 끝났지만, 하루의 흐름은 아직 이어지고 있었다.
이 로손은 그래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들어갔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나오는 장소로 기억에 남았다. 여행 중에 꼭 하나쯤은 필요한, 그런 역할을 해준 편의점이었다.
📌 장소 정보 : Lawson Mitsui Garden Hotel Gotanda (로손 미쓰이 가든 호텔 고탄다점 / ローソン 三井ガーデンホテル五反田店)
- 📍 주소 : 도쿄도 시나가와구 히가시고탄다, 미쓰이 가든 호텔 고탄다 1층
- 📞 전화번호 : +81354241162
- 🌐 홈페이지 : https://www.lawson.co.jp
- 🕒 영업시간 : 24시간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