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이라는 동네는 묘하다. 분명 서울 한복판에 있는 번화가인데, 다른 번화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홍대가 소비의 공간이라면, 신촌은 생활의 공간에 가깝다. 오래된 고시원과 학원 건물, 문구점, 저렴한 밥집들이 섞여 있고, 밤이 늦어질수록 술집보다 불이 켜진 식당이 더 눈에 들어온다. 대학가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이곳은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만드는 동네라기보다, 실제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온 동네다. 그래서 신촌에는 유난히 오래된 식당들이 많다. ...
시부야에서 공항으로 이동 시부야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 뒤 이제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할 차례가 되었다. 이날은 밤 20:05 하네다 공항 출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중요했다. 시부야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케이큐(京急)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과 도쿄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케이큐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보통 시나가와역에서 환승해야 ...
팬미팅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노래방 모임 팬미팅이 끝난 뒤, 현장에 있던 일부 팬들은 다 같이 노래방을 가는 것으로 했다. 이번 팬미팅이 진행된 장소 자체가 시부야의 마네키네코 노래방 건물 안에 있는 이벤트 공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진 일정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노래방 방으로 이동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필자 역시 그 자리에 잠깐 합류하게 ...
이번 도쿄 여행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카노우 미유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팬미팅은 시부야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에서 진행되는 행사였고, 필자는 1부와 2부 모두 참석하는 일정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원래 일정은 1부가 12시, 2부가 15시에 시작되는 구조였지만, 입장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실제 시작 시간은 조금 지연되는 상황이 있었다. 행사 장소는 건물 4층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이었지만, 바로 4층으로 올라가는 ...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뒤 다시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시부야에서 진행되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부야 방면으로 이동해야 했다. 아사쿠사에서 시부야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도쿄메트로 긴자선(銀座線)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숙소에서 아사쿠사역까지는 조금 걸어야 했지만, 긴자선을 타면 환승 없이 한 번에 시부야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긴자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의 두 번째 숙소로 이용했던 베셀 인 아사쿠사 쓰쿠바 익스프레스는 4성급 호텔이었기 때문에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었다. 체크인을 할 때 조식이 별도로 제공된다는 안내를 들었고, 마지막 날 아침에는 여유 있게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호텔의 조식은 예약할 때 조식 포함 플랜과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플랜으로 나뉘어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
아키하바라에서 천천히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에노 공원까지 오게 되었다. 지도상으로 보면 생각보다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 해서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고 걸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공원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우에노에는 여러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정작 우에노 공원 안쪽을 제대로 걸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잠깐이라도 공원 안을 걸어보기로 했다. 물론 이미 밤이 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낮처럼 ...
아키하바라에 도착한 뒤, 호텔로 오기로 했던 지인과 이곳에서 합류할 수 있었다. 원래는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던 상황이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꽤 늦어져 버린 상태였다. 처음에는 근처에서 식사를 할 만한 곳을 찾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중간에 편의점에서 먹었던 빵 때문인지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고, 마치 체한 것처럼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상태였다. 그래서 무리해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잠시 걸으면서 ...
싱가포르의 택시와 호출형 이동이 말해주는 것 싱가포르에서 이동을 이야기할 때,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당황하는 지점은 의외로 버스도 지하철도 아니다. 길가에 서서 택시를 잡으려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이다. 손을 들어도 차는 멈추지 않고, 눈앞을 지나간다. 한국이나 일본, 혹은 미국의 대도시를 떠올리며 익숙하게 기대했던 장면이 이 도시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잡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잡을 수 없도록 설계된 ...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날 저녁에는 지인이 호텔로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원래 약속한 시간은 저녁 7시였다. 하지만 시간이 가까워져도 연락이 닿지 않았고, 더 늦을 것 같다는 메시지만 전달받은 상황이었다. 정확히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태라 호텔 근처에서 계속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다소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잠시 다른 곳을 둘러보고 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낮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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