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의 도쿄 여행은 출발부터 성격이 분명했다. 11월 6일, 카노우 미유의 생일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고, 그 공연을 중심에 두고 다시 한 번 도쿄로 향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단순히 ‘또 하나의 일본 방문’이라기보다는,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일본행의 흐름을 잠시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성격에 가까웠다. 돌이켜보면 2024년 11월 이후 거의 매달 일본을 오갔다. 공연, 미니 라이브, 행사, 팬미팅. 일정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
작년 11월, 도쿄에서 열렸던 카노우 미유의 생일 콘서트에 다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다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만 놓고 보면 분명 꽤 긴 간격이지만, 그 사이의 기억들은 끊어지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온 느낌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1년이 지났다’기보다는, 그때부터 계속 이어져 온 여정의 한 지점에 다시 서 있는 기분이 든다. 돌이켜보면 그 이전의 일상은 비교적 단순했다. 회사에 가서 일하고, 퇴근한 ...
2박 3일, 컴팩트했지만 많은 것을 남긴 시간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짧았는데,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2박 3일이라는 일정은 분명 빠듯했다. 이동은 잦았고, 쉬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으며, 하루하루가 촘촘하게 이어졌다. 그럼에도 이번 10월 후쿠오카 여행은 단순한 방문이나 소비가 아니라, 장면과 감정이 겹겹이 쌓인 기록으로 남았다. 일정표로 보면 압축적인 여행이었지만, 기억의 밀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여느 긴 여행보다 묵직했다. 이번 ...
처음 등장한 ‘아크릴 스탠드’라는 형식 이 굿즈의 의미는 단순히 새로운 상품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데 있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카노우 미유 굿즈 라인업에 처음으로 ‘아크릴 스탠드’가 등장했다는 데 있다. 그 이전에도 공연 관련 인쇄물이나 포토카드, 기념 아이템 같은 것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세워두는 형태의 소장형 굿즈는 없었다. 일본 공연 문화에서 아크릴 스탠드는 굉장히 독특한 위치를 가진다. 티셔츠나 타월이 공연의 열기를 남기는 물건이라면, ...
— 짧았기에 더 또렷했던 여름의 기록 여름의 일본은 언제나 망설이게 만든다. 서울의 여름만 해도 충분히 버거운데, 일본의 여름은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있는 듯한 더위와 습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여름에는 일본에 가지 않으려는 쪽에 가까웠다. 굳이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여행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결국 7월의 도쿄에 다시 발을 디디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일정이 생겼고, ...
2025년 6월,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여러모로 밀도가 높은 시간이었다. 일정만 놓고 보면 결코 길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여행이 끝난 뒤 돌아보면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들이 연속으로 이어졌던, 기억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는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후쿠오카라는 도시를 처음 방문했다는 점, 그리고 그 첫 방문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연이어 마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
비 예보를 비켜간, 조용하고 선선했던 풍경의 기록 이번 후쿠오카 여행의 둘째 날 아침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가장 신경 쓰였던 요소는 단연 날씨였다. 출국 전 며칠 동안 계속해서 예보를 확인해 보았지만, 일정 내내 비 소식이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특히 어제와 오늘은 강수 확률이 꽤 높게 표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이미 ‘비를 맞으며 걷는 여행’을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
썬데이 버거에서 살롱 문보우까지, 마코토의 무대를 만나러 가는 길2025년 5월 25일 트롯 걸즈 재팬 ‘마코토’ 릴레이 라이브 썬데이 버거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간은 자연스럽게 공연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압구정이라는 동네의 공기가 아직 손에 남아 있었지만, 이제 이동해야 할 시간이었다. 햄버거를 먹으며 나눴던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공연 이야기로 수렴했고, “이제 가볼까”라는 말이 나왔을 때, 그 말은 이미 결정에 가까웠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
이번 여행 역시 마지막 도쿄 여행이 끝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떠나게 된 일정이었다. 일정만 놓고 보면 다소 즉흥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간격의 여행이 주는 리듬이 마음에 든다.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기도 전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는 감각, 그리고 이전 여행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상태에서 그 위에 새로운 기억을 덧씌워 나가는 방식이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
텐진과 케고공원, TikTok과 오디션, 시스(SIS/T)와 솔로 활동, 그리고 ‘1999’ 서울 라이브까지… 카노우 미유의 현재를 가장 차분하게 보여준 30분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2026년 1월 11일 방송된 LOVE FM 라디오 프로그램 ‘카노우 SAY’ 첫 회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후쿠오카에서의 기억, 오디션 이후 달라진 커리어, 그리고 한국에서 이어갈 활동까지 직접 전했다. 이번 방송은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카노우 미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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