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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시부야 마네키네코, 카노우 미유 팬미팅이 열릴 장소를 미리 찾아보다

노래방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노래를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며칠 뒤 이곳에서 열릴 팬미팅 행사 장소를 미리 확인해보고 싶어서 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직원이 상황을 이해해 주었고, 간단하게 행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었다. 노래방이라는 공간이지만 내부에는 일반적인 룸 외에도 비교적 큰 행사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팬미팅 장소를 미리 찾아가보다

시부야에 도착한 뒤에는 근처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을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며칠 뒤인 3월 7일 토요일, 카노우 미유의 팬미팅이 바로 이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겸사겸사 방문하게 됐다.

마네키네코 노래방은 시부야 센터가이 근처에 있는 건물 안에 위치해 있었는데, 유니클로가 입점해 있는 건물의 4층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다만 건물 구조가 조금 특이했다. 에스컬레이터는 3층까지만 연결되어 있었고, 노래방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래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간 뒤, 다시 엘리베이터를 찾아 4층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인 노래방 방문이라기보다는 행사 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방문이었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게 들어가게 됐다.


행사 장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

노래방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노래를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며칠 뒤 이곳에서 열릴 팬미팅 행사 장소를 미리 확인해보고 싶어서 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직원이 상황을 이해해 주었고, 간단하게 행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었다. 노래방이라는 공간이지만 내부에는 일반적인 룸 외에도 비교적 큰 행사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장소는 1번 방이었다. 일반적인 노래방 룸보다 훨씬 넓은 구조였고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는 형태였다. 규모를 보니 약 50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다. 노래방 공간이지만 작은 이벤트나 팬미팅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꽤 적당한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노래방 체인을 이런 방식으로 소규모 공연이나 팬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생각보다 어려웠던 일본어 대화

직원은 비교적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지만 대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말을 굉장히 빠르게 하는 편이었고, 평소에 많이 들어본 표현이 아니라 처음 듣는 단어나 표현도 꽤 많이 섞여 있었다.

무엇보다 직원은 필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평소 일본인에게 이야기하는 속도 그대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래서 몇몇 부분은 거의 알아듣지 못한 채 넘어가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전체적인 맥락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결국 행사가 열리는 공간을 확인하는 목적 자체는 달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약간은 긴장한 상태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 셈이었다.


일본어 공부에 대한 작은 자극

사실 최근에는 일본어가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듀오링고에서 100레벨을 달성하면서 기본적인 회화 정도는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직원과 대화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작은 좌절감을 느끼게 됐다.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특히 처음 듣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대화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이 직원과의 대화가 유독 어려웠을 뿐 이후에 다른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본어 실력이 완전히 부족하다기보다는 어휘의 폭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그래서 이번 경험을 계기로 어휘 공부를 조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행을 하면서 현지 언어로 대화를 시도하다 보면 이런 순간들이 종종 찾아오는데, 그런 경험 자체가 오히려 공부에 대한 동기가 되기도 한다.


‘마네키네코’라는 이름의 의미

참고로 마네키네코(まねきねこ)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운을 부르는 고양이’에서 따온 것이다. 일본 가게 입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앞발을 들어 손님을 부르는 듯한 모습의 고양이 인형이 바로 그 마네키네코다.

노래방 체인 이름도 바로 이 고양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꽤 널리 알려진 노래방 브랜드 중 하나다.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도시에서 마네키네코 간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방문은 아니었지만, 며칠 뒤에 열릴 카노우 미유 팬미팅 장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다. 실제 공연이 열리기 전에 공간을 미리 눈으로 확인해 두니 행사 당일의 분위기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었다.


📌 마네키네코 노래방 시부야 센터가이점 (カラオケまねきねこ 渋谷センター街店)

  • 📍 주소 : 〒150-0043 Tokyo, Shibuya, Dogenzaka, 2 Chome−29−5 渋谷プライム 4F
  • 📞 전화번호 : +81364525704
  • 🌐 홈페이지 : https://www.karaokemanekineko.jp
  • 🕒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