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도쿄 여행 — 우에노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은 아메요코 상점가 초입부에 자리하고 있다. 시장 쪽으로 바로 정문이 나 있어 유동 인구가 굉장히 많은 위치였고, 매장 바로 맞은편으로는 철길이 지나가고 있어 입구 주변 공간이 유난히 좁게 느껴졌다. 시장 특유의 소음과 사람 흐름, 거기에 돈키호테 특유의 요란한 간판과 음악까지 더해지니, 매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ドン・キホーテ 御徒町店)

아메요코 상점가 안으로 들어선 우리 일행은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돈키호테를 찾았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지인이 지난 일본 여행 당시 돈키호테 매장에서 봐두었던 물건이 있었고, 이번에는 그걸 꼭 구입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우에노 일대에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두 곳의 돈키호테 매장이 있었는데, 하나는 ‘오카치마치점’, 다른 하나는 ‘우에노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아메요코 상점가 쪽 동선상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매장이 바로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이었고, 특별한 고민 없이 이곳을 첫 번째 목적지로 삼게 되었다.


아메요코 한가운데 자리한, 진입부터 정신없는 매장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은 아메요코 상점가 초입부에 자리하고 있다. 시장 쪽으로 바로 정문이 나 있어 유동 인구가 굉장히 많은 위치였고, 매장 바로 맞은편으로는 철길이 지나가고 있어 입구 주변 공간이 유난히 좁게 느껴졌다. 시장 특유의 소음과 사람 흐름, 거기에 돈키호테 특유의 요란한 간판과 음악까지 더해지니, 매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매장 규모는 꽤 큰 편이었다. 외관만 봐도 층수가 여러 개로 보였고, 내부 역시 다양한 상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다. 하지만 아메요코 상점가 자체가 워낙 붐비는 곳이다 보니,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이동해야 했다.


‘돈키호테답다’는 말이 떠오르는 내부 구조

매장 안은 예상대로 전형적인 돈키호테 스타일이었다. 통로는 좁고, 상품은 천장 가까이까지 쌓여 있었으며, 곳곳에서 할인 문구와 간판이 시선을 끌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정보량이 많은 공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보다는, 가까이에 있던 직원에게 바로 다가가 우리가 찾고 있던 제품의 사진을 보여주며 문의했다. 이렇게 하는 편이 시간과 체력을 아끼는 데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찾고 있던 물건은 재고 없음

결과부터 말하자면, 아쉽게도 이 매장에서는 우리가 찾고 있던 제품을 발견할 수 없었다. 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원래 취급을 하긴 하지만 현재는 재고가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였다. 인기 있는 상품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모두 판매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였다.

그래도 완전히 헛걸음은 아니었다. 직원은 곧바로 근처에 또 다른 돈키호테 매장이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었고, 그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취급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그 매장은 아메요코 상점가에서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도보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는 거리였다.


‘첫 매장은 실패’, 하지만 방향은 잡혔다

비록 오카치마치점에서는 원하는 물건을 구하지 못했지만, 다음 목적지가 명확해졌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수확이었다. 돈키호테는 매장마다 취급 상품이나 재고 상황이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매장을 옮겨 다니는 일이 의외로 흔하다.

그렇게 우리는 매장을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빠져나왔다. 아메요코 상점가의 사람들 사이로 다시 섞여 들어가며, 다음 돈키호테 매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쯤 되니, 이번 여행의 쇼핑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하나의 동선이자 이벤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 (ドン・キホーテ 御徒町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