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공항에서 샤워를 고민했던 순간
하네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나니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편이었다. 제대로 누워서 잠을 잔 것도 아니었고, 새벽에는 공항 내부가 꽤 추워져서 깊게 잠들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이 되자 자연스럽게 샤워를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나면 몸이 찝찝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내부에 샤워 시설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Shower Room’이라고 표시된 시설을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은 여행객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장거리 비행 이후 이용하거나 환승 중에 잠깐 몸을 정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요금을 확인해 보니 약 1,500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항 시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실제로 이용을 해볼까 하고 문의를 해보게 됐다.
예상보다 긴 대기 시간
하지만 샤워룸 이용을 포기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직원에게 문의를 해보니 대기 시간이 약 90분 정도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공항에서 밤을 보낸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로 그렇게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네다 공항 샤워룸은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특히 밤 시간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들이 샤워를 이용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공항에서 샤워를 하는 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이미 공항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상태였고, 이제는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에서 샤워하는 방법
샤워룸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다른 방법이 있는지 하네다 공항 관광 정보 센터에서 다시 한 번 문의를 해보게 됐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다 보니 몸 상태가 꽤 피곤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샤워를 한 번 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가 조금 의외였다. 도쿄 시내에는 넷카페(인터넷 카페)가 많이 있는데, 그곳에서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넷카페는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휴식 공간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잠깐 쉬거나 밤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 나니 굳이 공항에서 90분 이상을 기다리면서 샤워를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공항에서 밤을 보낸 상황이었고, 더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편이 일정상 더 자연스럽다는 판단도 들었다.
그래서 결국 하네다 공항 샤워룸 이용은 포기하고 도쿄 시내로 이동한 뒤 넷카페에서 샤워를 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하고 나니 공항에서 해야 할 일도 거의 정리된 느낌이 들었다. 이제 남은 일정은 하네다 공항을 떠나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샤워룸 (Shower Room)
- 📍 주소 : 2 Chome-6-5 Hanedakuko, Ota City, Tokyo, Japan (T3 도착층 인근)
- 📞 전화번호 : +81-3-5757-8111
- 🌐 홈페이지 : https://www.haneda-airport.jp
- 🕒 이용시간 : 24시간 운영 (대기시간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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