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차이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돌아왔을 때였다. 원래라면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할 수도 있었다. 이미 밤이 된 시각이었고, 하루 종일 이동하며 제법 많은 곳을 둘러본 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사추이 선착장에 도착하니 바로 옆으로 거대한 쇼핑몰 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홍콩이 왜 쇼핑의 도시라고 불리는지 다시 느끼게 만드는 규모였다. 숙소로 곧장 들어가기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 마지막으로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
코즈웨이베이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제 다시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 방향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지하철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날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홍콩에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행 코스가 되는 교통수단이 여럿 있는데, 스타페리 역시 그중 하나다. 낮에 타도 좋지만, 밤에는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 더해지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날 돌아오는 길은 완차이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가는 코스를 ...
홍콩 구룡반도 남쪽의 침사추이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조던(Jordan)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침사추이가 관광객 중심의 화려한 거리라면, 조던은 조금 더 생활감이 짙게 느껴지는 동네다. 큰 도로를 따라 식당과 상점이 이어지고, 골목 안쪽으로는 오래된 간판과 현지 식당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관광지와 일상 사이의 경계 같은 분위기를 가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오전에는 카오룽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나무가 많은 ...
홍콩 침사추이 일대에서 찾을 수 있는 카오룽 공원은 단순한 도심 공원이 아니다. 넓은 산책로와 나무숲, 연못, 새장, 운동시설, 휴식 공간까지 갖춘 복합적인 공간으로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바쁜 도시 한가운데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원이면서도, 곳곳에 예상하지 못한 볼거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카오룽 공원 북동쪽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바로 만화 캐릭터 조형물들이 모여 있는 ...
홍콩 여행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늦게 도착해 숙소에 들어가느라 도시를 제대로 둘러볼 여유는 없었고, 사실상 이날부터가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처럼 느껴졌다. 아침은 간단하게 현지 유명 식당에서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침사추이 근처에서 잘 알려진 란퐁유엔을 찾아갔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했던 탓인지 아직 문이 열지 않은 상태였다. 조금 더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여행 중 아침 시간은 생각보다 소중하다. 배도 고프고 이동해야 할 ...
홍콩의 대표적인 번화가를 꼽자면 크게 두 곳이 있다. 하나는 구룡반도 남쪽 끝의 침사추이(Tsim Sha Tsui),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홍콩섬의 핵심 지역인 센트럴(Central)이다. 두 지역 모두 홍콩을 상징하는 중심지로 꼽히지만, 분위기는 꽤 다르다. 침사추이가 쇼핑과 관광, 야경과 해안 산책의 이미지가 강하다면, 센트럴은 홍콩의 경제와 역사,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한데 모여 있는 곳에 가깝다. 홍콩을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한 번쯤 지나게 ...
홍콩 여행 둘째 날, 이날은 본격적으로 홍콩섬을 둘러보는 날이었다. 전날 밤 늦게 홍콩에 도착해 침사추이 숙소까지 들어오기는 했지만, 어디를 제대로 본 것은 아니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고, 늦은 밤 거리를 잠시 마주한 정도가 전부였다. 말 그대로 홍콩에 ‘도착’만 한 날에 가까웠다. 그래서 실제 여행의 시작은 둘째 날부터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자연스럽게 센트럴(Central) 일대를 중심으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홍콩의 대표적인 중심지를 꼽자면 보통 두 곳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하나는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홍콩섬(Central 일대) 이고, 다른 하나는 쇼핑과 관광의 거점인 구룡반도 침사추이(Tsim Sha Tsui)이다. 빅토리아 하버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 두 지역은 홍콩 여행의 핵심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교통수단도 다양하다. 지하철(MTR), 버스, 택시, 해저터널을 지나는 각종 노선까지 선택지가 많다. 하지만 홍콩에는 ...
홍콩 침사추이 남쪽 해안가에는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장소들이 있다. 바다 건너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는 스타의 거리, 스타페리 선착장, 해변 산책로, 그리고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시선을 끄는 오래된 탑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초고층 빌딩과 현대적인 쇼핑몰 사이에서 홀로 시간을 견디고 서 있는 건축물. 바로 침사추이의 상징적인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시계탑(Clock Tower)이다. 처음 보면 단순히 오래된 탑처럼 느껴질 수도 ...
홍콩 여행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바다 건너편으로 빼곡하게 솟아 있는 고층 빌딩들, 물 위에 번지는 조명, 그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해변 산책로의 사람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침사추이 남쪽 해안가에 자리한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이다. 홍콩을 대표하는 전망 명소이자, 영화 도시 홍콩의 기억을 함께 품고 있는 장소. 처음 홍콩을 찾는 사람도, 다시 찾는 사람도 결국 ...

















OWL Magazine
OWL Magazine은 여행,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리뷰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웹 매거진입니다. 현장 경험과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고, 독자들이 정보와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협업 문의 및 제안: suggest.owlmagazi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