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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여행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카노우 미유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팬미팅은 시부야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에서 진행되는 행사였고, 필자는 1부와 2부 모두 참석하는 일정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원래 일정은 1부가 12시, 2부가 15시에 시작되는 구조였지만, 입장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실제 시작 시간은 조금 지연되는 상황이 있었다. 행사 장소는 건물 4층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이었지만, 바로 4층으로 올라가는 ...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방향으로 걷다 시부야에서 터키 친구와 헤어진 뒤 바로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조금 아쉬운 시간이 남아 있었다. 하루 종일 이동을 하면서 꽤 피곤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시부야까지 왔는데 조금 더 걸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도쿄에서도 비교적 활기가 있는 거리 중 하나다. 쇼핑몰이나 카페, 다양한 ...

팬미팅 장소를 미리 찾아가보다 시부야에 도착한 뒤에는 근처에 있는 마네키네코 노래방을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며칠 뒤인 3월 7일 토요일, 카노우 미유의 팬미팅이 바로 이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겸사겸사 방문하게 됐다. 마네키네코 노래방은 시부야 센터가이 근처에 있는 건물 안에 위치해 있었는데, 유니클로가 입점해 있는 건물의 4층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다만 건물 ...

한일 합작 음악 프로그램 ‘체인지 스트릿(Change Street)’은 스튜디오 무대 대신 실제 공간에서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하나의 무대가 끝나면 장소가 바뀌는 일반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같은 공간에서 시간이 흐르며 장면이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카노우 미유의 첫 등장 장면과 두 번째 무대 역시 홍대 루프탑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이어진 버스킹 공연이었다. 그리고 3월 14일 ...

이번 여행의 시작, 다시 도쿄로 2026년 3월 초, 다시 한 번 도쿄로 향하는 일정이 잡혔다. 여행의 기간은 3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비교적 짧은 일정이었다. 목적은 분명했다. 3월 7일 시부야에서 열리는 카노우 미유의 팬미팅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여행의 이유가 단순하다고 해서 일정까지 단순해지는 것은 아니다. 공연이나 팬미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공연 날짜와 시간에 맞춰 모든 이동 계획이 다시 정리되기 ...

시부야 마네키네코에서 열린 소규모 팬미팅 일본 보컬리스트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3월 7일 도쿄 시부야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부야에 위치한 마네키네코 노래방 1번 홀에서 진행됐으며 약 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루 동안 1부(12:00)와 2부(15:00)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팬미팅 형식의 이벤트였다.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서는 입장 절차가 ...

홍대 루프탑 버스킹 이후 이어진 무대 ‘체인지 스트릿’에서 카노우 미유의 첫 장면은 홍대 루프탑에서 시작된 버스킹이었다. 스튜디오가 아니라 실제 도시의 공간에서 시작된 공연이라는 점, 그리고 관객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노래가 시작된다는 점은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가수를 보여주려 하는지를 비교적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장면이었다. 완성된 공연을 먼저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음악이 공간 속에서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

이번 서울 일정이 끝난 뒤, 가장 또렷하게 남은 감정은 ‘잘 보냈다’는 확신이었다. 공연의 완성도나 이벤트의 구성 같은 평가를 넘어, 이 시간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채워졌는지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에필로그는 정리라기보다, 남겨두는 기록에 가깝다. 이번 공연이 남긴 것 — 사람이 이어진 자리 이번 공연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일본에서 늘 도움을 받던 치카피상이 처음으로 한국을 ...

일부러 기다린 방, 같은 방향의 기억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이미 공유되어 있었다. 수 노래방 별관. 카노우 미유가 이전에 다녀간 적이 있는 노래방이었다. 공연장도, 팬미팅 장소도 아니었지만, 이 서울 일정의 흐름 위에 분명히 놓여 있는 공간이었다. 도착했을 때, 사실 빈 방이 금방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도 있었다. ...

말 한마디에서 결정된 저녁 이 날 저녁의 행선지는 사실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팬미팅 도중, 질문을 받던 미유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았던 그 한마디가 자연스럽게 모두의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회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군가 강하게 제안한 것도 아니었다. “그럼 오늘은 삼계탕 먹을까요?”라는 말이 조용히 흘러나왔고, 그 문장은 그대로 결정이 되었다. 공연과 팬미팅이 끝난 뒤, 감정이 과열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