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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아사쿠사 호텔 ‘베셀 인 아사쿠사 쓰쿠바 익스프레스 (Vessel Inn Asakusa Tsukuba Express)’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웰컴 드링크 서비스였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라운지에서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커피나 다양한 음료를 기계에서 직접 뽑아 마실 수 있는 구조였다. 일본 호텔에서는 이런 간단한 음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행 중에는 이런 작은 서비스도 꽤 반갑게 느껴진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 두 번째로 머물렀던 숙소는 베셀 인 아사쿠사 쓰쿠바 익스프레스(Vessel Inn Asakusa Tsukuba Express)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쓰쿠바 익스프레스 노선 근처에 위치한 호텔인데, 아사쿠사 관광지와도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 중 하나다. 다만 위치적으로는 조금 애매한 점도 있었다. 아사쿠사라는 지역 자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 호텔은 주요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것은 아니라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는 약간 걸어야 하는 위치였다. 그래서 교통 접근성만 놓고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는 편이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오히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기도 했다. 이번에 예약한 객실은 2인실 기준 약 10만 6천 원 정도였는데, 일본 도쿄에서 4성급 호텔을 이 정도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아사쿠사 주변 호텔들은 관광지 특성상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점을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한 호텔

호텔 규모 자체는 생각보다 큰 편은 아니었다. 대형 체인 호텔처럼 로비가 넓거나 건물이 매우 큰 형태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작지만 깔끔하게 관리된 느낌이 강했다. 일본 호텔 특유의 컴팩트한 구조가 잘 살아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1층에 들어서면 바로 로비와 라운지 공간을 볼 수 있었고, 그 옆으로 조식 레스토랑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었다.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한 편이었고, 관광객뿐 아니라 비즈니스 여행객들도 함께 이용하는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웰컴 드링크 서비스였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라운지에서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커피나 다양한 음료를 기계에서 직접 뽑아 마실 수 있는 구조였다. 일본 호텔에서는 이런 간단한 음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행 중에는 이런 작은 서비스도 꽤 반갑게 느껴진다.


체크인과 작은 환영 선물

원래 호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한 것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되었고, 혹시 짐만 맡길 수 있을지 물어볼 생각으로 프런트 데스크로 향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객실 준비가 이미 끝난 상태였는지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2시쯤에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꽤 반갑게 느껴진다. 특히 이동을 계속해 온 상태라 몸도 조금 피곤했기 때문에 방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다.

체크인을 하면서 직원이 작은 선물을 하나 고르라고 안내해 주었다.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몇 가지 있었는데 맥주, 음료수, 과자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필자는 평소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지인이 함께 숙박할 예정이었고 그 지인이 술을 좋아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맥주를 선택했다. 이런 작은 환영 선물 역시 일본 호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 여행객 입장에서는 나름 기분 좋은 순간이 된다.


1층에서 직접 가져가는 어메니티

이 호텔의 또 하나 특징은 어메니티를 객실에 미리 비치해 두지 않고 1층에서 직접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최근 일본 호텔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인데,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도록 해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1층 어메니티 코너에는 꽤 다양한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칫솔, 면도기, 면봉, 세안제, 로션 같은 기본적인 물품들은 물론이고,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필요한 물품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챙겨서 객실로 올라가면 되는 구조였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어메니티 코너가 꽤 편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묵는 경우에는 필요한 물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선택형으로 제공되는 방식이 오히려 더 실용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3층 객실 배정

이번에 배정받은 객실은 3층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복도를 지나 객실 문을 열어 보니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의 객실 구조였다.

객실 크기 자체는 넓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일본 도심 호텔은 대부분 객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들어가 보면 공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침대가 놓여 있고 작은 책상과 의자, 그리고 캐리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최소한으로 확보되어 있었다. 공간 자체는 컴팩트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머무르기에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객실에서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이 제공된다는 것이었다. 일본 호텔에서는 이런 실내복을 제공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여행 중에는 이런 옷이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잠깐 휴식을 취할 때나 샤워 후에 편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사쿠사 여행의 거점이 되는 숙소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아사쿠사와 가까운 위치라는 점이다. 센소지, 나카미세 거리 같은 아사쿠사의 대표 관광지까지도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 일정의 거점으로 사용하기 좋다.

물론 지하철역 바로 앞 호텔과 비교하면 접근성은 약간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숙소 컨디션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특히 일본 호텔 특유의 깔끔한 관리 상태와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여행 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아사쿠사에 있는 두 번째 숙소에 짐을 풀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도쿄 여행의 다음 일정을 이어갈 준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며 시작했던 여행이 이제 조금씩 안정된 흐름을 찾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 베셀 인 아사쿠사 쓰쿠바 익스프레스 (Vessel Inn Asakusa Tsukuba Express)

  • 📍 주소 : 1-15-1 Senzoku, Taito City, Tokyo, Japan
  • 📞 전화 : +81 3-3873-7050
  • 🌐 홈페이지 : https://www.vessel-hotel.jp
  •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 특징 : 아사쿠사 관광지와 가까운 가성비 좋은 4성급 호텔, 웰컴 드링크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