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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 페리터미널 → HZMB 버스터미널 “무료 셔틀버스”

결과적으로 COD → 페리터미널 → HZMB 터미널이라는 흐름은 단순한 우회가 아니라, 당시 상황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루트였다.

“COD에서 페리터미널로, 마지막 이동의 시작”

코타이 지역에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마카오를 떠나는 이동을 시작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고, 이제는 관광 동선이 아니라 ‘출국 동선’으로 넘어가는 구간이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페리를 이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를 건너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들어올 때는 동선상 페리가 더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페리를 선택했지만, 돌아갈 때는 HZMB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바꾸는 것 이상의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 당시에는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노선이었기 때문에 직접 타보는 의미도 있었다.

우선 COD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이동했다. 이 구간은 이미 여러 번 이용했던 동선이라 익숙했고, 약 20분 정도면 무난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HZMB 개통 초기, 정보가 거의 없던 시기”

지금이야 HZMB 버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정리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HZMB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HZMB 마카오 포트 자체가 구글 지도에도 제대로 등록되지 않았던 상태라, 위치를 정확하게 찍고 이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처음 계획을 세울 때부터 애매한 부분이 많았다. ‘어디서 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더더욱 페리터미널을 거쳐서 이동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호텔 셔틀버스는 최소한 확실하게 존재하고, 페리터미널까지는 안정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왜 페리터미널을 거점으로 잡았는가”

HZMB 버스터미널로 바로 가는 대중교통을 찾는 것은 당시 기준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지도에도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류장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확실한 곳을 거점으로 삼는 것’이었다. 그게 바로 페리터미널이었다.

마카오에서 가장 교통 정보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페리터미널이고, 대부분의 호텔 셔틀버스가 이곳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이곳으로 이동하면 다음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COD → 페리터미널 → HZMB 터미널이라는 흐름은 단순한 우회가 아니라, 당시 상황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루트였다.


“페리터미널에서 셔틀 찾는 과정”

페리터미널에 도착한 뒤에도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호텔 셔틀버스가 모여 있는 구역으로 이동하면 다양한 노선이 보이는데, 문제는 HZMB로 가는 셔틀이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안내가 정리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찾아야 했다.

셔틀 구역의 동쪽 끝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버스에 적힌 표기를 하나씩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HZMB 관련 표기가 있는 셔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당시에는 정보보다 ‘현장 감각’이 더 중요했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고, 직원에게 간단하게 물어보면서 방향을 잡는 방식이었다.


“HZMB 터미널까지 이동”

셔틀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HZMB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이 구간은 관광 이동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코타이 지역의 화려한 리조트나, 세나도 광장 주변의 관광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점점 기능적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강해지면서, 여행이 끝나간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버스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고, 이동 자체는 크게 불편함 없이 진행됐다. 다만 이 구간에서 계속해서 ‘이게 맞는 방향인가’ 하는 불확실함이 조금씩 남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보가 부족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도착할 때까지 완전히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웠다.


“도착 후 느낀 규모의 차이”

HZMB 터미널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였다.

단순한 버스터미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공항과 비슷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다. 출입국 심사와 유사한 절차를 거치는 공간이기 때문에, 내부 동선도 넓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부분은 예상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바꾸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국경 거점’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당시에는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도착한 곳이라서, 이 규모를 보고 나서야 ‘제대로 찾아온 게 맞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이동 방식”

이번 이동을 정리해보면 “COD → 페리터미널 → HZMB 터미널 → 홍콩” 이렇게 이어지는 구조였다.

중간에 한 번 더 이동이 들어가긴 하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루트였다. 특히 HZMB 개통 초기에는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검증된 셔틀 노선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마카오 내에서는 교통비를 거의 쓰지 않았고, 마지막 이동까지 무료 셔틀을 활용해서 이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마카오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버스를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는 여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정보가 부족했던 시기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이동이 되기도 했다.


📌 마카오, HZMB 마카오 포트 (HZMB Macau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