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가와사키 토도로키 녹지(等々力緑地)는 예상치 못한 비 속에서도 특별한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는 일본 전역의 고기 전문점과 지역 맛집이 참여하는 미식 축제, 니쿠 마츠리(肉祭, 육제)와 함께 진행되었고, 그 중심에는 카노우 미유가 소속된 그룹 시스(SIS/T)의 미니 라이브가 있었다.
비가 선사한 운치와 친밀감
축제 마지막 날, 갑작스럽게 내린 비는 야외 공연 특유의 운치를 더했다. 평소라면 북적일 관람객 수는 제한적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팬들에게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우비와 우산을 챙긴 관객들은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1열에서 시스(SIS/T)의 섬세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빗속의 라이브를 하나의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갔다.
야외 공연의 매력은 단순히 가까운 거리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분위기에도 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울려 퍼지는 노래와, 비에 젖은 잔디 위에서 함께 호응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도심의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연 준비와 리허설
미니 라이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시스(SIS/T) 멤버들은 1시간 전부터 도착해 짧은 리허설을 진행했다. 사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음향과 동선을 점검하며 공연 환경에 맞춘 최종 조율을 마쳤다.
현장에서는 일부 팬이 멤버들에게 제공할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행사 관계자와 협의해 매니저를 통해 고기 요리를 전달하는 장면은, 축제와 라이브가 어우러진 이날 행사의 독특한 풍경 중 하나였다.


카노우 미유, 마코토 시스(SIS/T)의 라이브
정각 2시, 카노우 미유와 마코토를 비롯한 시스(SIS/T)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며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날의 세트리스트는 기존 미니 라이브와 동일했지만, 비와 야외 환경 덕분에 노래는 새롭게 느껴졌다.
- う、ふ、う、ふ
- 愛のバッテリー
- I Can’t Stop the Loneliness
- Ding Dong ください
짧은 30분 공연 동안, 관객들은 우비를 착용하고 비를 맞으면서도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빗속에서 울려 퍼지는 카노우 미유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욱 또렷하게 와닿았으며, 팬들과의 거리감이 최소화된 덕분에 친밀감은 극대화되었다.


니쿠 마츠리와의 조화
토도로키 녹지에서 열린 니쿠 마츠리는 다양한 고기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였다. 스테이크, 햄버거, 야키니쿠, 로스트 비프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맥주와 음료가 제공되며, 지역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카노우 미유의 미니 라이브는 이러한 미식 축제의 한가운데서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음식과 음악이 함께하는 다층적 경험을 선사했다. 비 오는 날의 야외 환경과 고기 냄새, 라이브의 열기가 합쳐진 현장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감각적 체험이 되었다.
굿즈 판매와 현장 운영
미니 라이브 종료 후 진행된 굿즈 판매에서는 CD, 체키, 스티커, 뱃지 등 다양한 상품이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했다. 현장 운영 직원은 친절하고 체계적이었으며, 한국어 안내도 가능해 해외 팬들의 편의를 더했다. 특히, 한국어 안내에 일본식 친절함이 더해지며 현장 판매는 훈훈하게 진행이 되었다.
- CD: 2,500엔
- 체키: 1,000엔
- 카노우 미유 스티커: 700엔
- 뱃지: 700엔


날씨 속 특별한 기억
이번 토도로키 녹지 공연은 비와 야외 환경, 미식 축제, 그리고 시스(SIS/T) 중심의 라이브가 결합된 특별한 사례였다. 제한된 관객, 가까운 거리에서의 관람, 빗속의 몰입 경험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비록 30분가량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관객들에게는 아티스트와 직접 호흡하고, 축제 현장 전체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단 한번뿐인 경험이었다. 이날의 라이브는 시스(SIS/T)의 공연이 환경에 상관없이 강렬한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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