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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 인천공항 T1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에어부산 탑승기

에어부산 역시 LCC 항공사이기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좌석 앞에 개인 모니터도 없었고, 기내식 역시 제공되지 않았다. 물이나 음료 역시 요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처음 LCC를 이용했을 때는 이런 부분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익숙해진 풍경에 가깝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탑승동은 묘하게 낯설면서도 익숙한 공간이었다. 최근 몇 번의 여행에서는 대부분 본관에서 바로 탑승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은 오히려 ‘오래된 공항의 기억’을 불러오는 장소처럼 느껴졌다. 123번 탑승구 앞에 도착해 의자에 앉아 있으니, 이제 정말로 여행이 시작된다는 실감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오고, 차례대로 줄이 정리되었다. 탑승권과 여권을 확인받고 항공기에 오르는 순간은 언제나 비슷하면서도 매번 다르다.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에어부산이었고, 항공편명은 BX158편이었다. 기종은 A321로, 단거리 국제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난한 구성의 항공기였다.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전까지 있었던 공항의 풍경이 서서히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은 늘 묘한 여운을 남긴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탑승동에서의 출발

에어부산은 대표적인 LCC 항공사 중 하나이기에, 탑승구 배정은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본관이 아닌 탑승동까지 이동해야 했고, 트레인을 한 번 더 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항공권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의 이동은 충분히 감수할 만한 수준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서울에서 후쿠오카까지의 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짧다. 비행시간만 놓고 보면 약 1시간 남짓, 길게 잡아도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탑승 전후의 시간을 감안해보면, 체감상으로는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출입국 심사와 보안 검색이라는 절차가 추가되기는 하지만, 일단 항공기에 탑승하고 나면 이동 자체는 매우 빠르게 느껴진다.

이번 항공편은 오전 11시 2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출발 시간이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아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케줄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10분 지연, 그러나 체감상 큰 영향은 없었던 출발

이날 항공편은 예정 시각보다 약 10분 정도 지연되어 출발했다. 공항에서는 이런 소소한 지연이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다행히도 딱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만약 30분 이상 지연되었다면 이후 일정에 조금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겠지만, 10분 정도는 거의 체감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오히려 탑승구 앞에서 조금 더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었고, 기내에 탑승한 뒤에도 서두르지 않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느껴졌다. LCC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이런 소소한 지연에 대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기내에서의 시간, 단순하지만 충분했던 1시간 남짓

에어부산 역시 LCC 항공사이기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좌석 앞에 개인 모니터도 없었고, 기내식 역시 제공되지 않았다. 물이나 음료 역시 요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처음 LCC를 이용했을 때는 이런 부분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익숙해진 풍경에 가깝다.

비행 시간이 짧다는 점이 이런 단점을 충분히 상쇄해준다. 1시간 남짓한 비행 동안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도 된다. 개인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한 길이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 방문하는 후쿠오카로 향하는 길이었기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비행기 모드를 켜둔 상태에서도 GPS는 작동하기 때문에, 지도 앱을 통해 현재 비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다 위를 건너고, 일본 열도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확인하다 보니, 어느새 착륙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생각보다 가까웠던 일본, 후쿠오카 공항 도착

이륙 후 크게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비행을 이어간 항공기는, 이내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에 부드럽게 착륙했다. ‘벌써 도착이라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동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후쿠오카가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착륙 후 창밖으로 보이는 공항 풍경은,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다소 아담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그만큼 이동 동선이 단순하고, 공항 전체가 컴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후 입국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시작된 비행은 무사히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일본 땅을 밟는 순간부터는 본격적인 후쿠오카 여행이 시작되는 셈이었다.


✈️ 인천공항 제1터미널

  • 📍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1 (우) 22382
  • 📞 전화번호: 1577-2600
  • 🌐 홈페이지: https://www.airport.kr
  • 🕒 운영시간: 24시간 (시설별 상이)

✈️ 후쿠오카 공항

  • 📍 주소: 778-1 Shimousui, Hakata Ward, Fukuoka, Japan
  • 📞 전화번호: +81-92-621-6059
  • 🌐 홈페이지: https://www.fukuoka-airport.jp
  • 🕒 운영시간: 06:00 – 22:30 (국제선 기준, 항공편에 따라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