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맞이한 아침
하네다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나니 몸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처음 잠을 청할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새벽이 되면서 공항 내부 온도가 꽤 낮아졌고, 결국 추위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채 일어나게 됐다. 그래서 더 잠을 자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몸을 움직이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공항 내부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은 밤에도 운영되는 공항이기 때문에 새벽 시간에도 일부 매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 공항 내부를 조금 걸어다니다 보니 3층 출발층 방향에 ‘에도코지(江戸小路)’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에도코지는 하네다 공항 안에 조성된 식당가로, 에도 시대 거리 분위기를 콘셉트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일본 전통 거리 느낌을 살린 간판과 목조 스타일 건물 디자인이 특징이라 공항 안이지만 일반 쇼핑몰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하네다 공항 안의 작은 식당 거리
에도코지에는 다양한 일본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라멘, 우동, 소바 같은 일본식 면 요리부터 시작해서 스시나 텐푸라 같은 일본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도 찾을 수 있다. 일본 여행을 마치고 출국하기 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거나,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만 대부분의 식당들은 밤 늦은 시간이 되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하네다 공항 자체는 24시간 운영되지만, 에도코지에 있는 식당들은 일반적인 식당 영업시간을 따르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밤 늦은 시간에는 문을 닫은 매장들이 꽤 보이게 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새벽 시간대라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식당들도 있었고, 일부 매장만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밤을 공항에서 보내고 난 뒤라 그런지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상황이었다. 몸이 꽤 차가워진 상태였기 때문에 따뜻한 식사를 하면서 몸을 조금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서 시작된 도쿄의 첫 아침
공항에서 밤을 보내는 상황은 처음에는 꽤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벽 시간이 지나고 공항이 조금씩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청소 직원들이 공항 내부를 정리하기 시작하고, 일부 매장들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공항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게 된다. 밤과 아침 사이의 공항은 생각보다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안에 있는 에도코지 역시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밤을 공항에서 보내고 난 뒤 맞이한 도쿄의 첫 아침이 시작되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제 공항에서 밤을 보낸 긴 시간이 끝났고, 본격적으로 도쿄 시내로 이동할 준비를 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 에도코지 (Edo Koji) —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 📍 주소 : 2 Chome-6-5 Hanedakuko, Ota City, Tokyo, Japan
- 📞 전화번호 : +81-3-5757-8111
- 🌐 홈페이지 : https://www.haneda-airport.jp
- 🕒 영업시간 : 매장별 운영시간 상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