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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입국절차와 동식물 검역소 경험기

직원에게 검역증을 제출하고, 반입 품목에 대한 간단한 확인을 거친 뒤 요구되는 서류를 작성했다. 준비된 절차를 차분히 밟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모든 확인이 끝난 뒤에는 확인증을 돌려받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가 탑승한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에 맞춰 도쿄 나리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일본 입국 절차 덕분인지, 비행기에서 내리면서도 특별한 긴장감은 없었다. 기내 수하물을 챙기고, 자연스럽게 앞사람들을 따라 이동하며 터미널 안으로 들어섰다. 공항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안내 방송이 귀에 익숙하게 들려왔다.

입국 동선은 늘 그렇듯이 정해진 흐름을 따랐다. 방역 관련 안내 구역을 지나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입국심사장 방향으로 이동했다.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은 규모가 큰 편이지만, 동선이 잘 정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도 크게 헤맬 일은 없어 보였다.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 입국 심사

입국 심사 절차 자체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정된 부스에 서서 여권을 제출하고, 지문 등록과 얼굴 촬영을 순서대로 마치면 체류 허가 절차가 완료된다. 일본 입국이 잦아진 덕분인지, 이 과정도 이제는 거의 자동 반사처럼 진행하게 된다.

보통이라면 이 시점에서 수하물을 찾고 곧바로 세관을 통과하면 입국 절차는 끝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한국에서 쌀을 가지고 입국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한 단계가 더 추가되어 있었다. 머릿속으로 다시 한 번 절차를 정리하며 수하물 수취대로 이동했다.


쌀 반입으로 들르게 된 나리타 공항 동식물 검역소

수하물을 찾은 뒤 곧바로 출구로 나가지 않고, 세관을 통과하기 직전에 위치한 동식물 검역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국 전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미 검역증을 발급받아 둔 상태였기에, 필요한 서류는 모두 준비된 상황이었다.

검역소에 도착하니, 이미 다른 한 사람이 먼저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분위기로 보아 유학생처럼 보였는데, 아마도 최근 일본 내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쌀을 구매해 들어오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낯설 줄 알았던 공간이지만, 생각보다 절차는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직원에게 검역증을 제출하고, 반입 품목에 대한 간단한 확인을 거친 뒤 요구되는 서류를 작성했다. 준비된 절차를 차분히 밟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모든 확인이 끝난 뒤에는 확인증을 돌려받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었다.


VISIT JAPAN WEB으로 간소화된 세관 절차

동식물 검역소를 나온 뒤에는 마지막 단계인 세관 검사만 남아 있었다. 이번에도 일본 입국 전에 VISIT JAPAN WEB을 통해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었기에, 복잡한 종이 서류를 작성할 필요는 없었다. 준비해 둔 QR 코드를 스캔하고 여권을 함께 제시하니, 절차는 빠르게 마무리되었다.

쌀을 가지고 입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혹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단지 일반적인 입국 절차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을 뿐이었다. 준비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크게 부담될 과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출구를 지나 터미널 밖으로 나오니, 비로소 이번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짐 하나, 서류 하나 때문에 입국 경험이 이렇게 다르게 기억에 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이번 여행 역시 또 하나의 특별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